
두산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임태훈(22)과 구설수에 올랐던 송지선(29)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 28일 송 아나운서의 생일을 5일 앞둔 시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19 구조대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44분쯤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송 아나운서를 긴급후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아나운서는 1981년 5월 28일 제주에서 태어나 작년 3월부터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과거 KBS N 스포츠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는 임태훈과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쓴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니 아프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구설수로 2군으로 내려 갔던 임태훈은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 전격 복귀해 두산베어스 대구 원정 경기에 합류했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임태훈과 송 아나운서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지난 20일 임원회의에서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를 최종결정한 뒤 23일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징계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 상태에서 송 아나운서가 투신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