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김철민 "동물 구충제 복용 4주차, 통증 줄었다"

폐암 김철민 "동물 구충제 복용 4주차, 통증 줄었다"

구단비 인턴
2019.10.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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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물용 구충제, 항암 효과·안전성 입증 안 돼"…부작용 연이어 경고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28일 페이스북에 '구충제'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28일 페이스북에 '구충제'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투병 중에 '구충제' 치료법에 들어간 개그맨 김철민이 복용 효과를 일부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민은 28일 페이스북에 "원자력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며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철민은 마스크를 끼고 방사선 치료를 앞둔 모습이다. 이어 그가 지난 11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의 사진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28일 페이스북에 '구충제'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28일 페이스북에 '구충제'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동물용 구충제 암 치료법은 앞서 미국의 한 남성이 펜벤다졸 성분의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 후 말기암을 완치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동물용 구충제가 품절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같은 날 암 환자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며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충제인 펜벤다졸에서 항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펜벤다졸 고용량을 장기간 투여해야 하며, 이 경우 혈액·간·신경 등에 심각한 손상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9월23일에도 동물용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부작용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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