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3집 활동곡 '교실 이데아'를 두고 벌어진 '피가 모자라'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매일 회사 출근 중인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근황...사무실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어마어마했던 인기에 대해 "사실 저희가 감당이 안 됐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새롭게 앨범이 나오면 제일 먼저 보도되는 게 9시 뉴스였다"며 "'서태지와 아이들이 2집을 냈다'는 내용이 뉴스에 나와버리니까 저희들이 보면서도 당황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이주노는 자신들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 탓에 "공항에서 출국할 때 수화물이 들어가는 통로로 들어가본 적도 있다"며 "그렇게 안 하면 사고가 발생하니까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당시 공항에서 급히 조치를 취해준 것이었다는 설명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1994년 3집 활동 곡이었던 '교실 이데아'를 거꾸로 재생하면 악마의 소리가 난다는 괴소문이 번지기도 했다. '교실 이데아'는 서태지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교실이데아'를 역재생할 경우 '피가 모자라'라는 가사가 들린다는 주장에 대해 이주노는 "저희도 스튜디오에서 해봤다. 그런데 소리가 진짜로 비슷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주노는 "서태지씨 집에 스튜디오가 있으니까 저랑 양현석씨랑 서태지씨가 모여서 테이프를 진짜 거꾸로 돌려가지고 빨리 돌리는 걸 진짜로 해봤다"며 "그런데 진짜로 비슷하더라. 그래서 속으로 '(서태지) 이 녀석이 이것까지 하면 진짜 천재인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서태지가) 같이 신기해했던 거 보면 의도한 건 분명히 아닌 것 같다"며 "서태지씨가 어깨에 딱 힘을 주고 들려주면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으면 의도한 건데, 같이 놀랐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의도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주노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했으며, 은퇴 이후에는 그룹 영턱스클럽 제작을 맡는 등 음반 제작자로 활동했다. 이후 성추행 혐의로 두 차례나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사생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면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이주노는 현재 소셜 플랫폼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