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아빠를 왕처럼 떠받드는 母, 속옷까지 다려" 속상함 토로

이인혜 "아빠를 왕처럼 떠받드는 母, 속옷까지 다려" 속상함 토로

이은 기자
2023.02.16 21:50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평양검무 인간문화재인 모친의 순종적인 면모를 폭로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인혜가 어머니 임영순 씨와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이인혜는 어머니 임영순 씨에 대해 "한국무용 중에서 평양검무라는 칼춤을 인간문화재로 사사받아 현재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엄마 외모가 좀 세게 생겨서 남편을 휘어잡고 살 거다, 사위도 깐깐하게 고를 거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실제 저희 엄마는 남편(아빠)를 떠받들고 사신다"고 말했다.

이인혜는 어머니에 대해 "답답할 정도"라고 평하며 평소 어머니가 아버지를 어떻게 대하는지 구체적으로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이인혜는 "저희 아빠는 식사하실 때 수저 하나를 직접 놓으신 적이 없다"며 늘 어머니가 아버지를 챙겼다고 말했다.

그는 "제 어렸을 때 기억에는 항상 아침마다 녹즙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가 술 드시고 오시면 엄마가 새벽마다 미나리즙, 야채츱을 매일 짜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는 '여보 일어나'라고 한 번도 안 하셨다. 항상 문 틈으로 보면 못 일어나는 아빠 다리부터 주무르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최은경은 "이렇게 깨운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또한 이인혜는 "아빠가 혹시 사람들하고 사우나를 가서 바지를 벗었을 때 구겨진 속옷이 나오면 욕 먹을까봐 양말, 속옷까지 직접 다리셨다. 그럴 만큼 순종적인 여자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이야기를 이어가던 이인혜는 "가장 큰 사건이 있었다"며 약 5년 전 모친이 신경계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신경 수술이다보니까 안정도 필요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최대한 쉬어야 했다. (어머니가) 60대도 훨씬 넘었고 다쳤고 수술도 했으니까 이제 엄마가 쉬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오셔서는 새벽에 일어나서 또 아빠를 챙겨주고 있더라. 그래서 '우리 엄마한테는 곱게 얘기해서는 안 먹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에게 진지하게 '엄마는 내가 결혼해서 엄마처럼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내가 힘들게 드라마 촬영하고 와서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서 잠도 못자고 다시 일어나서 밥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집안 청소했으면 좋겠냐'고 얘기했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인혜는 지난해 1살 연하의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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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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