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으로 끝난 탑의 빅뱅 재합류설

해프닝으로 끝난 탑의 빅뱅 재합류설

이덕행 ize 기자
2025.02.11 15:18
/사진=탑 인스타그램
/사진=탑 인스타그램

탑의 빅뱅 재합류설이 돌연 대두됐다. 물론, 찬찬히 뜯어보면 근거가 빈약하다. 다만, 그만큼 4인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탑의 빅뱅 재합류설이 대두됐다. 빅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의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과 탑의 SNS 계정에 빅뱅 시절 사용하던 예명 'TOP'이 추가됐다는 것이 근거였다. 물론, 빅뱅 유튜브 채널에 탑의 이름이 있는 것은 2022년 이후 해당 채널에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이며, 탑의 계정에서도 'TOP'라는 예명은 늘 존재했기 때문에 과도한 비약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다시 한 번 빅뱅 재합류설이 떠오르자 탑 측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 앞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홍보를 위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이었다.

대마초 흡연, 은퇴 선언, 팬 계정 차단 논란 등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탑은 지난해 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로 복귀했다. 공백기 동안 가졌던 논란으로 인해 별다른 홍보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탑은 다른 배우들의 인터뷰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야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탑은 자신의 과거와 둘러싼 여러 논쟁에 솔직하게 답하면서 조심스럽게 복귀의지를 드러냈다. 탑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게 많지 않아서 함부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만들어 놓은 작업물들이 많이 있고 하나하나 공개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만 빅뱅 재합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탑은 "빅뱅이라는 팀으로 20대에 화려하고 과분했던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은 저의 역사"라면서도 "빅뱅이라는 이름에 큰 피해를 준 사람으로서 오래전에 팀을 떠나겠다고 다짐했다. 저라는 사람이 팀에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YG
/사진=YG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즈음해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잡히며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터. 탑 역시 "무대를 너무나도 멋있게 봤다. 멤버들이 잘되기를 평생 응원하는 마음뿐"이라면서도 "오래전에 팀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그 생각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탑은 단호하게 복귀설에 선을 그었지만, 재결합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불타올랐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이 컴백 이후 공개한 콘텐츠를 면밀히 분석하며 지드래곤 역시 완전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까지 등장했다. 물론, 이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며 지드래곤이나 태양, 대성이 공식적으로 탑의 복귀를 요청한 적은 없다. 오히려 끼워 맞추기라는 식의 비판 역시 존재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란이나 탑의 SNS 역시 팬들의 바람이 만들어낸 일종의 해프닝에 가깝다. 오히려 이들이 재결합한다면 이렇게 힌트를 흘리지 않고 곧바로 발표에 나설 수도 있다. 과연 탑의 이름 앞에 '빅뱅 출신'이 아닌 '빅뱅'이라는 수식어가 다시 붙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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