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운드가 갈마드는 'Ubermanch', 지드래곤다운 복귀

다양한 사운드가 갈마드는 'Ubermanch', 지드래곤다운 복귀

이덕행 ize 기자
2025.02.25 15:44
/사진=TOO BAD 뮤직비디오
/사진=TOO BAD 뮤직비디오

지드래곤이 드디어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앞선 두 번의 선공개 싱글은 예고편이 맞았다. 트렌디한 타이틀곡부터 다양한 음악적 매력이 느껴지는 수록곡은 왕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25일 오후 2시 지드래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Übermensch'(위버멘시)가 공개됐다. 2017년 발매한 미니 앨범 '권지용'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단위의 작업물이자 2013년 '쿠데타'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또한 갤럭시 코퍼레이션 소속으로는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사진=앨범 커버
/사진=앨범 커버

앨범 타이틀 'Übermensch'는 영어로는 'Beyond-Man', 즉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넘어서려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 지드래곤 자신이다. 전체 트랙을 프로듀싱하고 각 트랙의 세부 구성부터 앨범 전체의 콘셉트 등에 참여한 지드래곤은 자신의 예술성을 새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앞서 공개한 선공개 싱글 'POWER'와 'HOME SWEET HOME'을 포함해 총 8트랙이 담겨있으며 타이틀곡은 3번트랙 'TOO BAD'다. 'TOO BAD'는 듣는 순간 절로 리듬을 타게 되는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미국의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드러머로 활동 중인 앤더슨 팩이 협업했다.

선공개 곡이자 앨범의 1·2번 트랙에 배치된 '파워', '홈 스윗 홈'을 듣고 'TOO BAD'를 들으면 분명 다른 느낌을 준다. 가사도 영어의 비중이 매우 높고 앤더슨 팩의 보컬 비중 역시 생각보다 높다. 보컬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도드라진다. 사운드적으로도 빌보드의 트렌드를 적절하게 채용했다. 그렇지만 지드래곤 특유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지드래곤은 특유의 분위기와 힙한 감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자유로움 속에서도 그루비함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는 여전했고 앤더슨 팩과의 조화 역시 인상적이었다. 뮤직비디오 후반부부터 등장한 에스파 카리나는 그야말로 '킥'이었다.

/사진=TOO BAD 뮤직비디오
/사진=TOO BAD 뮤직비디오

'DRAMA', 'IBELONGIIU', 'TAKE ME', '보나마나', 'GYRO-DROP'로 이어주는 수록곡은 각자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앨범을 하나로 관통하는 유기성에 집중하기보다는 곡 하나하나에 포커스를 두고 최대한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데 집중한 모양새다.

'무제'를 연상케 하는 'DRAMA'를 시작으로 지드래곤의 래핑이 가장 도드라지는 'GYRO-DROP'까지 지드래곤은 8트랙으로 자신의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렇게 다양한 사운드에 집중한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곡 하나쯤은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8년을 기다린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어쩌면 이러한 방식이 가장 정답에 가까울 수도 있다. 실제로 이번 앨범을 접한 팬들은 저마다 각자의 최애곡을 꼽고 있는데 모든 트랙이 다 그럴듯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 사이 지드래곤이 겪은 수많은 고초와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앨범의 분위기가 그리 어둡거나 무겁지 않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예상대로 많은 팬들은 지드래곤에게 열광하고 있다. 'TOO BAD'는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차트 정상을 찍었다. 다른 수록곡 역시 무난하게 차트진입에 성공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제 팬들의 바람은 하나다. 화려하게 왕의 귀환을 알린 지드래곤이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지드래곤이 팬들의 바람대로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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