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엔비디아' 젠슨 황에게 생수 뺏겼다 "한 몫 뜯으려고 했나"

안현모, '엔비디아' 젠슨 황에게 생수 뺏겼다 "한 몫 뜯으려고 했나"

김유진 기자
2026.02.12 04:02
안현모가 젠슨 황에게 생수를 뺏긴 일화를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안현모가 젠슨 황에게 생수를 뺏긴 일화를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안현모가 경주 APEC 진행 당시 젠슨 황이 안현모의 생수를 가져갔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11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52회에서는 이동진과 안현모, 궤도,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구라는 "젠슨 황에게 생수 도둑맞고 인생 역전 꿈꿨다는 게 무슨 말이냐"며 안현모에게 말을 걸었다.

안현모는 경주 APEC 당시 젠슨 황을 처음 봤던 순간을 떠올렸다.

안현모는 "(젠슨 황이)오셨는데 등장하는 순간부터 깜짝 놀랐다. 가죽 재킷을 안 입으시고 슈트를 점잖게 차려입고 오셨다. 상상하던 모습과 달랐다. 중후하고 우아했다.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젠슨 황의 발표를 무대 뒤에서 들었던 감동을 회상했다.

안현모는 "바로 연설을 시작했다. 사실 천재의 앞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신기한 경험이지만 천재의 뒷모습을 보는 것도 감동이었다. 프롬프터 없이 직접 슬라이드 넘겨가면서 40분 이상을 쉼 없이 발표했다. 직관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때 젠슨 황은 목이 말라 안현모의 단상에 있는 생수를 꺼내 마셨다.

안현모는 "연설 중간에 목이 마르셨던 것 같다. 아무렇지 않게 제 단상 쪽으로 왔다. 제 코트, 핫팩, 텀블러가 있었고 에비앙 생수가 있었는데 둘러보거나 눈치 보거나 허락받지 않고 바로 까서 드시고 내려놓으셨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젠슨 황과의 만남을 회상하는 안현모.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젠슨 황과의 만남을 회상하는 안현모.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옆에서 재밌게 듣던 패널들은 "헤이. 미스터 황. 마이 에비앙"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놀란 김구라는 "한 몫 뜯으려고 하는거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안현모는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갔다. 처음에는 '저거 내가 마시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는 '저거 그대로 내려놓으셨는데 내가 저걸 중고로 어디다 올려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 근데 침을 묻혔으니까 저도 못 마시고 그대로 놔뒀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넉살은 "나라면 무조건 챙긴다. 머니 성수인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나중에 젠슨 황 DNA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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