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대 사기 연루' 부활 김재희 논란…'운명전쟁49' 또 시끌

'2000억대 사기 연루' 부활 김재희 논란…'운명전쟁49' 또 시끌

마아라 기자
2026.03.10 09:57
 록밴드 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 /사진=디즈니= '운명전쟁49'
록밴드 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 /사진=디즈니= '운명전쟁49'

록밴드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55)가 2000억대 다단계 금융사기 가담 혐의로 송치된 상황에서 예능에 출연해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해명했다.

지난 9일 김재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명전쟁49' 녹화는 지난해 8월이었고 제 사건이 알려진 것은 11월이다. 당시 제작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저 역시 본 사안과 관련해 사업의 운영 구조나 투자 유치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 관여한 바도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재희는 지난해 11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일당 69명 중 한 명으로 밝혀져 화제된 바 있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35개 지사를 운영하며 약 3만명으로부터 2000억원대의 불법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김재희는 범행을 저지른 업체의 부의장이자 사내이사를 맡았으나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홍보와 공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급여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고, 약 7000만원 상당의 고가 승용차와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범행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 김재희는 "제 이름과 활동이 저의 본래 취지와 다르게 그들에 의해 활동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저의 억울한 사정은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과 다른 출연진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다시 한번 개인적인 일로 마음을 다치신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께 비난이 가는 일이 없게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공개된 디즈니+ 예능프로그램 '운명전쟁49' 마지막 회차의 의뢰인으로 부활의 김재희가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무속인 설화가 김재희와 사별한 아내로 빙의해 말을 전달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후 김재희는 인스타그램에 신비한 경험을 했다며 후기를 남겼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김재희에 대한 사기 혐의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에 출연한 것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디즈니+관계자는 "출연자 개인의 일"이라며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디즈니+ '운명전쟁49'는 방송 공개 전 출연자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방송이 공개된 이후에는 망자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 중 순직한 경찰관, 소방관 등에 대한 동의 없는 사주풀이와 출연자 전현무 등의 부적절한 묘사로 인해 논란에 휩싸여 여러 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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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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