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NA 합산 전국 가구 시청률 4.0% 기록

'나는 SOLO' 32기가 랜덤 데이트를 계기로 새로운 감정의 갈림길에 섰다.
지난 1일 방송한 SBS Plus·ENA 연애 리얼리티 '나는 SOLO'(나는 솔로) 260회에서는 '솔로민박' 셋째 날을 맞은 32기 돌싱남녀의 랜덤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0%(SBS Plus·ENA 합산)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은 광수였다. 광수는 여자 숙소를 찾아 옥순을 불러냈고, 잠옷 차림으로 나온 옥순은 두 사람 모두 코에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우리는 코 점 커플"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같은 시각 영숙과 순자는 나란히 영식을 1순위로 꼽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영식은 순자에게 "어제까지는 두 사람을 향한 마음이 5대5였지만, 아침에 아들 생각이 나면서 순자 님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다만 영숙과도 대화한 뒤 이날 안으로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자는 "마음이 바뀌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대화 내용을 영숙에게도 솔직히 전했다.
영수는 영숙에게 먼저 대화를 청했다. 그는 영숙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다고 표현했고, 영숙은 "그런데 어제는 옥순 님을 선택하지 않았느냐"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후 영숙은 영수에 대해 "생각보다 차분하고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열 살의 나이 차이에도 "나중에 새치 염색을 해줘야 하는 정도"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영식과 산책에 나선 영숙은 순자와 자신을 향한 호감의 비중을 물었다. 영식은 "어제는 50대50이었지만 지금은 순자 55, 영숙 45 정도"라고 답했다. 영숙은 "사람의 마음은 바뀔 수 있다"며 솔직한 태도를 좋게 받아들였다.
옥순을 사이에 두고 광수와 경쟁 중인 상철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광수와 옥순의 대화가 끝나자 곧바로 옥순을 불러 장거리 연애, 결혼 후 육아, 부부의 수입 등 현실적인 문제를 꺼냈다. 그러나 옥순은 "아직 이런 이야기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확답을 거부했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두 남자의 대화 방식을 비교했다. 광수는 자신이 피곤할 것을 배려해 대화를 짧게 끝냈지만, 상철은 현실적인 답변을 계속 요구했다는 것이다. 옥순은 "배려의 차이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반면 옥순의 속마음을 모르는 상철은 남자 숙소에서 광수의 마음을 떠보려 했다. 하지만 대화가 엇갈리면서 광수의 답을 듣지 못했고, 이를 자신에 대한 불편함으로 받아들였다. 상철은 "내가 거슬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티가 많이 났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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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작진은 애칭이 적힌 점퍼를 활용한 랜덤 데이트를 진행했다. 정희는 광수, 현숙은 영철, 영자는 영수, 순자는 영호, 정숙은 경수와 짝을 이뤘다.

옥순은 광수나 상철이 아닌 경수와의 데이트를 기대했지만, 공교롭게도 다시 상철과 매칭됐다. 옥순은 "오늘은 상철 님의 날인가 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숙은 영식과 짝이 됐다. 하지만 영숙이 애칭인 "큐티"를 반복해 부르며 높은 텐션을 보이자 영식은 부담을 느꼈다. 그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10분 사이에 스무 번은 부른 것 같다. 약간 기 빨리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광수는 조절을 부탁해보라고 했지만 영식은 신이 난 영숙에게 분위기를 낮춰달라고 말하기가 미안하다며 난감해했다.
영철과 현숙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연애보다 우정에 가까웠다. 현숙은 영철의 1순위인 영자를 언급하며 "영자 님의 여보와 같이 밥을 먹어도 되느냐"고 농담했다. 영철 역시 현숙의 1순위 경수를 의식해 "제수씨와 밥을 먹는 기분"이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이후 별다른 감정 탐색 없이 식사에 집중했다.
순자와 영호는 '마님'과 '돌쇠'라는 애칭을 활용한 상황극으로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옥순은 상철과의 데이트에서 "허니, 텐션 올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했다. 상철도 농담과 카주 연주로 화답했지만, 다시 광수 이야기를 꺼내며 경쟁심을 드러냈다. 결국 옥순은 "나는 상철 편도, 광수 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영숙에게 "옥순 님의 2순위에 내가 없다면 영숙 님에게 직진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상철이 광수에게 "형님에게 감정이 상한 지점이 몇 군데 있었다"고 서운함을 터뜨리면서, 옥순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