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회 시청률, 전국 3.7%·순간 최고 6.0%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살벌한 룩북 촬영기와 이경규, 정호영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9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66회는 전국 3.7%, 순간 최고 6.0% 시청률을 기록, 21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초 단일 상품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운 '국민 개티'의 주인공 고태용이 새 시즌 룩북 제작에 나섰다. 시즌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촬영인 만큼, 그는 시작 전부터 날 선 카리스마로 현장을 압도했다.
촬영에 앞서 열린 품평회에서는 지시한 원단보다 진하게 제작된 샘플이 문제가 됐다. 막내 정민규가 "제가 보기에는 색깔이 괜찮은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지만, 고태용은 "원단 샘플과 똑같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기에 막내가 놓친 디테일까지 발견되면서 선배 직원들도 함께 질책을 받았다.

"패션계가 무너졌다"며 답답해하던 고태용은 결국 직접 봉제실을 찾아 수정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불안해하는 막내를 대신해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조율하는 모습에 봉제실 이사님도 "디테일 장인"이라며 감탄했다.
성수동에서 진행된 본 촬영은 6시간 안에 65개 착장을 소화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다. 룩북 현장이 처음인 막내는 스팀 다리미를 맡았지만, 첫 촬영부터 옷의 주름이 포착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쏟아지는 피드백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모습에 스페셜 MC 선미는 "표정과 배우려는 자세가 진지해서 예쁘다"고 응원했다.
이후 막내가 다른 업무도 잊은 채 스팀 작업에 몰두하자 고태용은 "스팀 그만해. 내 머리에 스팀 온다"고 외쳐 웃음을 터뜨렸다. 직원들의 연이은 실수에 "패션계에 곧 종말이 오겠다"고 탄식하면서도, 그는 끝까지 디테일을 챙기며 촬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전현무·정호영과 이경규·양준혁은 해외 진출용 신메뉴 개발을 위해 멕시코 현지 조사에 나섰다.
전현무와 정호영은 100년 전통의 몬테레이 재래시장을 찾았다. 칠리 시즈닝을 뿌린 파인애플의 매력에 빠진 전현무는 과감하게 생고추 시식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멕시코의 대표 매운 고추인 하바네로를 맛본 뒤 "불닭라면의 100배로 맵다"며 온몸을 흔들어 현지 상인들을 폭소하게 했다.
대형 한인마트를 방문한 이경규와 양준혁은 진열대에서 '꼬꼬면'을 발견했다. 이경규는 "이놈이 멕시코까지 와 있다"며 제품을 품에 끌어안았고, 양준혁도 "형님의 손길이 멕시코까지 닿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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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를 마친 뒤에는 '꼬꼬면 창시자' 이경규와 '흑백요리사2' 톱4 정호영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경규·양준혁 팀은 살사 소스와 세라노 고추, 꼬꼬면을 결합한 '꼬치라(꼬레아 치킨 라면)'를 완성했다. 이를 맛본 양준혁은 "지금까지 먹어본 라면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
정호영·전현무 팀은 아일릿 노래 '잇츠 미'에서 이름을 딴 '잇츠 닭'으로 맞섰다. 멕시코 전통 소스 몰레와 하바네로를 활용한 닭볶음탕 스타일의 매운 라면으로, 전현무는 "이거 진국"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국적으로 꾸려진 판정단의 선택은 단 한 표 차이로 갈렸다. 깔끔한 매운맛을 앞세워 어린이들의 지지를 얻은 이경규 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경규는 "셰프를 이겼으니 이제 '이 셰프'라고 불러라"고 의기양양해하며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