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3탄 유언 역대급 연쇄살인마...동시간 1위 2.7% [종합]

'꼬꼬무', 3탄 유언 역대급 연쇄살인마...동시간 1위 2.7% [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08.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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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는 2005년 천안에서 시작된 연쇄 살인마 노 씨와 심 씨 일당의 극악무도한 범죄 행각을 추적했다. 이들은 11개월간 살인 9건을 포함해 총 18건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얼굴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했다. 주범 노 씨는 사형 선고 후 추가 범행을 자백했으나 2007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공소가 기각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며 충격과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악인전 - 죽음의 사냥꾼들' 편으로 꾸며졌다. 배해선, 윤보미 등이 리스러노 출연해 기이한 수법으로 전국을 무대로 삼은 무차별 살인 행각의 진실을 파헤쳤다.

충격과 공포 그리고 분노를 자아낸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7%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8월 6일) 시청률 2.0%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동시간대(오후 10시 23분~오후 11시 42분)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꼬꼬무'의 이야기기는 2005년, 충남 천안에서 시작됐다.

회식 후 연락이 끊긴 정 씨(가명)의 집에 한 택시 기사가 청첩장 봉투를 전달했고, 그 안에는 5천만 원을 요구하는 협박 편지와 피해자의 자필 구조 요청서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49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범인들은 퀵서비스, 식당, 택시, 포장마차를 거치는 다단계 전달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했다. 식당에서 경찰의 낌새를 눈치채자 현금을 포기하고 도주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후 경찰은 소주병에서 확보한 지문을 통해 전과 5범 노 씨(가명)를 특정했다. 또 공범 심 씨(가명)의 존재도 확인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은 천안 외제차 살인, 청주 결박 살인은 물론, 경찰 행세를 하며 고의 추돌 후 납치를 시도했던 영화 '악인전'의 모티브 사건 등 충청권 일대 강력 사건들의 배후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달여 추적 끝에 12월 주범 노 씨가 검거됐다. 그러나 새해 첫날 정 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공범 심 씨는 밀항을 준비하다 체포됐으며, 범행을 인정한 후 주범은 노 씨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노 씨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강도살인 등 총 6건으로 기소됐고, 추가 범행 가능성이 제기되자 윤보미는 "정말 제2의 유영철이다"이라며 "인간이 정말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재판에서 노 씨는 사형, 심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반전을 벌어졌다. 노 씨가 담당 형사에게 편지를 보내 추가 범행을 자백한 것이다.

노 씨의 추가 범행 자백은 속죄가 아니었다. 공범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었다. 그는 범행 장소를 약도로 정밀하게 그려내며 혐의를 인정했고, 수사 결과 이들이 11개월간 저지른 범죄는 살인 9건 포함 총 18건으로 확인됐다.

이에 배해선은 "말도 안 된다. 이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충격을 표했다.

이 범죄는 노 씨, 심 씨뿐만 아니라 노 씨의 친형과 지인까지 가담한 4인조 조직 범죄였다. 이들은 도로, 가정집, 상점, 택시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달에 두 번꼴로 범행을 이어갔고, 단지 얼굴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했다.

이후 공범들은 무기징역과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주범 노 씨는 2007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공소가 기각됐다. 그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이에 윤보미는 "이렇게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놓고 이게 끝이냐"며 무책임한 결말에 분노했다.

충격적인 일은 또 있었다. 노 씨가 형사에게 남긴 말이었다. 노 씨는 "3탄이 있으니 기대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는 추가 범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 역시 당시 미제 사건 중 이들의 소행이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꼬꼬무'는 연이은 충격과 공포를 자아낸 이야기였다. 무자비하고, 끔찍한 범죄는 시청자들의 분노하게 했다. 영화보다 잔혹한, 그리고 피해자 가족의 안타까운 인터뷰까지.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경각심과 여운을 남긴 '꼬꼬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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