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석정이 55세 미혼의 외로움을 고백하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황석정은 결혼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소속사 없이 홀로 촬영장을 오갔던 현실까지 털어놓으며 자신을 오래 곁에서 지켜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6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78회에서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며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구라는 황석정을 향해 예능 출연이 뜸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요즘 결혼하려고 하는 사람들, 결혼한 사람들이 아니면 나올 예능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황석정은 억울하다는 듯 곧바로 "저 결혼하려고 한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혼자 사는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시다가 요즘 예능 출연이 뜸하셔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황석정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석정은 "전 늘 똑같다"며 "더 자극적이고 더 탐미적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도 억누르고 사니까 욕망이 점점 더 커진다"며 "외로워서 죽겠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석정은 공개구혼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황석정은 "내가 직접 '난 괜찮은 여자'라고 말해도 소용없다"며 "나이가 있어서 그렇게 하면 좀 천박해 보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황석정은 "제 넘치는 끼와 이상과 꿈을 실현시켜 줄 회사나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소 애매한 답변에 김구라는 "매니저도 될 수 있고 남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을 원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황석정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본인의 상황을 아쉬워했다.
실제 황석정은 영화 '호프' 촬영 당시 흙바람이 불던 촬영지에 혼자 시외버스를 타고 촬영하러 다녔다.
황석정은 "시외버스로 출퇴근하다 보니 힘들었다"며 "촬영 장소 이동 때는 '갈 때 나 좀 데려가'라며 차를 얻어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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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를 얻어 타려고 웬만하면 친해지려고 애를 썼다. 소품으로 톱을 들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무서워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김구라는 황석정에게 '일일 매니저'를 제안했다.
하지만 황석정은 "나는 관계가 오래가는 걸 좋아한다. 금방 헤어지면 가슴앓이한다"며 "초등학생 때도 짝꿍이 바뀌면 6개월을 누워 있었다. 변화를 무서워한다"고 고백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