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불후' 우승 트로피 母 품에 안겼다 "방송 못 보고 떠나"

이영미, '불후' 우승 트로피 母 품에 안겼다 "방송 못 보고 떠나"

김유진 기자
2026.09.01 04:0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뮤지컬배우 이영미가 '불후의 명곡' 트로피를 투병 중인 어머니께 안겼다.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캡처
뮤지컬배우 이영미가 '불후의 명곡' 트로피를 투병 중인 어머니께 안겼다.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캡처

뮤지컬 배우 이영미가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를 투병 중이던 어머니에게 안겨드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영미는 어머니가 방송은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무대 영상과 트로피를 보여드리자 무척 좋아하셨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안겼다.

31일 방영된 tvN '남겨서 뭐하게' 58회에서는 뮤지컬 배우 4인 걸그룹 포시즈의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포시즈의 등장에 이영자는 최근 '불후의 명곡' 우승을 언급하며 우승곡을 조금만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포시즈 네 사람은 즉석에서 아카펠라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불렀고 순식간에 식당은 무대처럼 변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시즈.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시즈.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캡처

앞서 포시즈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보인 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포시즈의 노래를 들은 이영자는 "불후의 명곡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거기서 트로피도 받았냐"고 물었다.

정영주는 "우승 트로피는 하나다. 그건 막내한테 줬다"고 답했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이영미였다.

이영미는 "언니들이 (트로피를) 저한테 가져가라고 했다"며 당시 어머니가 투병 중이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영미는 "현재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지만 그때 투병 중이셨다"며 "아주 위독할 때 곧 보내드려야겠다는 시점에서 녹화를 했다"고 말했다.

투병 중인 어머니께 트로피를 안겨드린 이영미.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캡처
투병 중인 어머니께 트로피를 안겨드린 이영미.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캡처

어머니는 결국 방송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영미는 "결국 어머니는 방송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면서도 "제가 공연만 하다 보니까 (어머니가) 가끔 TV에서 딸을 보면 좋겠다고 하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영주 언니 연락을 받고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정영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미는 우승 트로피를 어머니에게 직접 가져다드렸다.

이영미는 "트로피는 어머니께 갖다 드렸다"며 "방송은 못 보셨지만 무대는 영상으로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피 안겨드리고 사진 찍어드렸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영주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영주는 "저희도 덩달아 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