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국립소방연구원과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AI 개발

슈퍼브에이아이, 국립소방연구원과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AI 개발

김진현 기자
2026.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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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슈퍼브에이아이
/사진제공=슈퍼브에이아이

비전 인텔리전스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립소방연구원과 공동으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모델은 배터리 열폭주 초기의 옅은 연기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기존 감지 방식보다 화재 감지 시간을 65% 단축했다. 오경보율은 80% 줄였다.

전기차가 밀집한 지하주차장은 진입로가 제한적이고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기 쉬운 환경인데다 기존 감지기로는 열폭주 초기의 미세한 연기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 AI 모델 개발의 배경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4년까지 발생한 누적 전기차 화재 238건 중 절반 가까이가 주차 및 충전 중에 일어났다.

슈퍼브에이아이와 국립소방연구원은 화재와 연기, 차량 등 10만장 규모의 이미지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실제 사고 데이터에 생성형 AI로 만든 합성 데이터를 결합해 전기차 하부의 옅은 연기나 먼 거리의 연기까지 정확히 인식하도록 모델을 설계했다.

새로 개발한 AI 모델은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현장 엣지 디바이스에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한다. 기존 CCTV 인프라에 그대로 연동해 쓸 수 있다. 화재를 감지하면 즉시 화면 경고와 알람을 띄운다.

지난달에는 지하주차장에서 화재 상황을 재현해 연기 감지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 실험을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연구를 통해 소형 기기에서도 구동 가능하도록 모델을 경량화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의 성능 기준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공개 데이터로는 학습되지 않는 현장의 특수성을 특화 데이터셋과 합성 데이터로 채워 현장에서 실시간 구동한 사례"라며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개발, 현장 검증까지 AI 도입을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다양한 시각 데이터를 다루는 비전 AI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외 100여개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누적 6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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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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