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핸즈' 송강과 이준영의 우정이 재능의 격차와 냉혹한 현실 앞에서 흔들렸다.
지난 6일 방송한 tvN 토일 드라마 '포핸즈' 4회에서는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가 서로 다른 불안에 휩싸이며 관계가 틀어졌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5.8%를 기록하며 직전 회차(3회)보다 1.4% 상승했다. 전국 기준 4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도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행복하게 음악하는 법을 찾기로 한 강비오는 최정요와 본격적인 연습 파트너가 됐다. 강비오는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기본 악보를 선물했고, 최정요는 화성 변주와 재즈풍 편곡 등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연주를 즐기는 방법을 나눴다.

그러나 사채업자 김실장(김민)의 등장으로 평온은 깨졌다. 아버지의 행방을 캐물으며 최정요에게 폭력을 휘두른 김실장은 돈이 없으면 강비오에게 대신 빚을 받아내겠다고 협박했다. 최정요는 자신 때문에 친구까지 다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밤을 지새웠다.
이런 상황에서 강비오는 콩쿠르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어머니 강지혜(윤세아)와 다툰 뒤 집을 나왔다. 며칠간 기숙사에서 지내게 해달라는 부탁을 최정요는 불안 속에서도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날 밤 김실장이 강비오의 본가 앞을 찍은 사진과 협박 문자를 보내오면서 긴장은 더욱 커졌다.
최정요가 빚 문제로 속앓이하는 동안 강비오는 친구의 재능에 위축되기 시작했다. 함께 연습할수록 최정요의 남다른 음악적 감각이 눈에 들어왔고, 기숙사에서 발견한 작곡 노트는 비교 심리를 자극했다. 자신의 즉흥 연주를 듣던 도현수(김주헌)가 연주를 중단시키면서 강비오의 마음은 한층 복잡해졌다.

강지혜의 말도 조바심을 키웠다. 강비오가 소속된 음악 매니지먼트 대표가 그와 계약을 끝내고 최정요와 새로 계약하려 한다는 것. 뛰어난 청각을 지닌 소꿉친구이자 비올리스트 홍재인(장규리)까지 최정요의 연주에 몰입하자 강비오의 열패감은 깊어졌다.
그런가 하면 최정요는 소중한 사람을 데리고 있다는 김실장의 연락에 강비오가 위험해졌다고 생각해 사채업자 사무실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사람은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에 최정요는 자신을 후원해 온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에게 도움을 청했다. 채무는 가까스로 해결됐지만, 그 대가로 윤선주에게 큰 빚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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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연습을 마치고 귀가한 강비오는 자신의 집에서 음악계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피아노를 치는 최정요를 목격했다. 윤선주가 최정요를 불러 강승운(정진영) 앞에 세운 것이다. 연주를 감상한 강승운이 협연 무대까지 제안하자 강비오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결국 강비오는 강승운을 찾아가 왜 하필 최정요냐며 울분을 쏟아냈다. 돌아온 답은 두 사람의 차이가 재능에 있다는 냉정한 평가였다. 여기에 "둘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망신창이가 될 사람은 너"라는 말까지 더해지며 강비오의 불안을 파고들었다. 음악으로 가까워진 두 친구가 재능과 현실의 벽 앞에 서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