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부친상 직후 예능 촬영에 나선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에는 소유가 그룹 비투비 이창섭, 2AM 정진운과 함께 떠난 일본 다카마쓰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는 여행 4일 차 이창섭과 정진운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제 그 말을 못 한 거 같다. 고맙다"고 말했다. 소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제가 지금 제작진에게도 말 안 했다"며 부친상을 고백했다. 소유는 지난 7월 25일 부친상을 당했다.

소유는 "제가 촬영 오기 직전에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여기 오기 전날 보내드렸다. 그런데 엄마가 '그래도 일은 일이니까 네 일은 하고 와라. 아빠도 그걸 원할 거야'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소유는 애써 웃으며 두 친구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소유는 "애들한테도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여행) 첫날 밤에 갑자기 애들이 '너 무슨 일 있어?'라고 묻더라. 그래서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그 말을 하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 그런데 (친구들이)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마'라고 하더라. '억지로 텐션 올리지 마. 우리가 다 해줄게'라고 했다. 애들이 계속 옆에서 실없는 얘기 해줬다. 덕분에 많이 웃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행이) 저한테 필요한 순간이었다"며 "(친구들이) 되게 든든했다"고 덧붙였다.
소유는 여행 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사기도 했다. 혼자 마음을 다잡고 돌아온 소유는 "갑자기 울컥했다. 진정하고 돌아왔다"고 털어놨고, 이창섭과 정진운은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줬다.
소유는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했으며, 'Give It To Me' 'Touch My Body' '나 혼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솔로 가수로 '아이 미스 유' '착해 빠졌어' '썸'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