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주상욱이 소지섭의 통 큰 순금 선물부터 '딸바보' 아빠의 속내까지 공개한다.
13일 오후 방송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드라마 '김부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주상욱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새롭게 합류한 김범수의 일상과 남모를 고민도 공개된다.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한 '김부장'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주상욱에게 모벤져스는 원성을 쏟아낸다. 그러나 그는 첫 본격 악역 도전에 "너무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극 중 막강한 권력으로 원하는 일을 이루는 데서 쾌감을 느꼈다는 설명과 함께 수산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욕을 들은 일화도 털어놓는다.
극 중 대립했던 소지섭의 남다른 선물도 화두에 오른다. 종영 후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 전원에게 사비로 순금을 선물했다는 것. 주상욱도 받았다고 밝히자 신동엽은 '미우새' 마지막 촬영을 가정한 깜짝 공약으로 웃음을 더한다.
차예련과 결혼 10년 차인 주상욱은 9살 딸 이야기에는 '딸바보' 면모를 보인다. 딸이 누구의 성격을 닮았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택했다가 뒤늦게 편집을 요청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상황에는 쉽게 답하지 못하더니 딸의 연애를 막을 특단의 방법까지 꺼낸다.

새로운 아들 김범수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눈길을 끈다. 컵 손잡이 방향까지 맞춘 집과 20여 가지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공개한다. 물기와 먼지를 용납하지 않는 모습에는 서장훈도 "이분 범상치 않은 분이다. 제가 인정한다"며 감탄한다.
그러나 발성 센터를 찾은 김범수는 연습 도중 거듭 음 이탈을 내며 불편함을 호소한다. 히트곡 '보고 싶다'조차 힘겹게 부르는 모습에 스튜디오도 당혹감에 휩싸인다.
김범수는 7년 전 갑작스럽게 콘서트를 포기해야 했던 일을 돌아보며 "가수로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무대 올라가는 걸음이 무섭고, 차가운 교수형대에 오르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주상욱은 "원래 저는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울컥했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이날 방송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로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