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의 아이콘' 샤를로트 갱스부르, 제31회 BIFF 출격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 샤를로트 갱스부르, 제31회 BIFF 출격

최재욱 ize 기자
2026.09.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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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여 직접 선택한 영화 '멜랑콜리아'를 특별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배우 정은채와 함께 작품과 연기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예술 세계를 다루는 씨네클래스도 10월 8일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다.
샤를로트 갱스부르크,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샤를로트 갱스부르크,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아티스트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전설적인 뮤지션 세르주 갱스부르와 프랑스 문화를 대표하는 배우 제인 버킨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예술적인 환경에서 성장했다. 배우뿐 아니라 뮤지션으로도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하며 영화, 음악, 패션을 아우르는 특유의 감각으로 프랑스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티스트이자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1985년 '귀여운 반항아'로 세자르 신인배우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약 40년간 '귀여운 여도적'(1988), '21그램'(2003), '아임 낫 데어'(2007) 등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 속에서도 소신 있는 작품 선택과 끊임없는 변신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09년 '안티크라이스트'에서 혼신의 연기를 선보여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작품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후 '멜랑콜리아'(2011), '님포매니악'(2013)까지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세 작품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며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구축해왔고, 최근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페니키안 스킴'(2025)과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에투알'(2025)에 출연하는 등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샤를로트 갱스브루가 직접 선택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를 특별상영한다. 2011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지구와 충돌을 앞둔 행성 ‘멜랑콜리아’와 한 가족의 불안과 붕괴를 병치한 종말 드라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 애쓰지만 다가오는 종말 앞에서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클레르를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은채
정은채

'멜랑콜리아' 상영 후에는 배우 정은채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가 이어진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멜랑콜리아' 영화 촬영 당시의 비화부터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의 오랜 협업, 배우로서 걸어온 여정까지 작품과 자신의 연기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은 2대에 걸친 특별한 인연으로도 주목받는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에서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어머니인 제인 버킨과 함께 출연하며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어, 어머니에 이어 딸로 연결되는 두 배우의 뜻깊은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셜 토크와 함께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예술 세계와 배우로서의 여정을 보다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씨네클래스 ‘샤를로트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뮤즈’도 마련된다. 오는 10월 8일) 13시 30분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21일 14시부터 시작된다.

세계적인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와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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