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현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제에미상측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후보에 명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으로 여자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현은 벨기에 드라마 '홀리 쉿'(Holy Sh!t)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 '루카의 세계'(Lucca's World)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 '아이 파우트 더 로'(I Fought the Law)의 셰리든 스미스와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선망과 갈등, 우정을 그린 작품.
박지현 이외에도 박은빈·설경구 주연의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K-드라마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제에미상은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 주관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된다.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시상식이다.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고 있다. 전세계 방송관계자 1,000여명의 투표를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수상작은 1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에미상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이 코미디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앞서 2022년 KBS 2TV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에미상을 받았다.
박지현은 다음달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될 영화 '자필' 개봉을 앞두고 있고 현재 송중기와 함께 드라마 '러브 클라우드'를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