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손가락 잘리면 보험금 얼마냐" 안성훈父, 극단적 고민한 사연은

"혹시 손가락 잘리면 보험금 얼마냐" 안성훈父, 극단적 고민한 사연은

김유진 기자
2026.10.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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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 부모님이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안성훈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 부모님이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약 10억 원의 빚을 떠안았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안성훈은 과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손가락을 다쳤을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알아보라고 했던 절박한 대화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영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342회에서는 안성훈이 15년 지기 절친 송가인을 집으로 초대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성훈은 과거 넉넉했던 가정형편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한순간에 어려워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안성훈은 "내가 시흥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있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 아버지가 가스 판매 사업을 하셨고 어머니는 낚시용품점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과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빚에 허덕였던 안성훈.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과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빚에 허덕였던 안성훈.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당시 안성훈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여유로운 생활을 했었다.

안성훈은 "아파트랑 주택이 2채나 있었고 차가 넉 대나 있었다"며 "엄청 떵떵거리며 잘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낚시터 사업에 뛰어들면서 가정형편이 급격하게 기울었다.

안성훈의 아버지는 당시 유행하던 낚시터 사업에 전 재산을 투자했고 사업이 잘 풀리지 못했다.

아버지는 "그때는 낚시터가 엄청 유행했다"며 "낚시가 유행해서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사업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업 허가에도 차질이 생겨서 운영을 못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족은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됐다.

안성훈은 "당시 빚만 10억 원 가까이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어린 아들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생각하고 정신을 차렸다"며 "반드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낚시터, 집, 자동차를 다 처분하고 다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충격을 받았던 안성훈.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과거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충격을 받았던 안성훈.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이후 가족의 생활환경도 완전히 달라졌다.

안성훈은 "재래식은 당연했고 늘 문풍지가 있는 집에 살았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안성훈은 어린 시절 우연히 들었던 부모님의 대화가 평생 잊히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안성훈은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부모님의 대화가 들렸다"며 "아버지가 술 한잔하시고 어머니한테 '만약 일하다가 손가락 하나가 잘리면 보험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보라'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성훈은 "그 말을 듣고 나도 정신을 차렸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아들이 어린 시절 그 대화를 들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아버지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어머니 또한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걸 들은 줄 몰랐다. 그때가 제일 절박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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