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서강준과 조아람의 동침 현장을 목격한 뒤 세 사람과 한 식탁에 앉는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지난 방송은 이미도(안은진)가 남궁호(서강준)의 침대에서 함께 눈을 뜬 박수아(조아람)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한 달 동안 헤어져 각자의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한 남궁호와 이미도지만, 연인의 다른 연애를 눈앞에서 확인하는 것은 예상과 전혀 다른 충격을 안겼다.
이미도는 앞서 자신이 한태승(이주안)을 만나야 남궁호도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고, 자신 역시 같은 상처를 받아야 관계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궁호와 박수아가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을 직접 마주할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한태승에게 "나는 남궁 못 떠나"라며 오랜 죄책감과 남궁호 곁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고백했던 만큼 이미도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스틸에는 침대에 나란히 앉은 남궁호와 박수아를 굳은 얼굴로 바라보는 이미도가 담겼다. 불편한 대면은 세 사람이 한 식탁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자리로까지 이어진다. 생각에 잠긴 남궁호와 애써 표정을 가다듬은 이미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박수아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11회 예고 영상에서 남궁호는 이미도에게 "상처받고 싶다며, 어때?"라고 날을 세운다. 다른 여자를 만나보라고 먼저 제안했던 이미도의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셈이다. 이미도 역시 "너도 걔 좋아하지?"라고 되물으며 남궁호의 달라진 감정을 파고든다. 10년을 함께한 연인인 만큼 사소한 변화에도 예민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박수아는 앞서 남궁호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때 자신과 함께한 순간도 스쳐 갔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늘 감정을 억누르던 남궁호가 마음껏 울 수 있도록 곁을 지키면서 두 사람의 거리도 한층 가까워졌다. 이미도가 목격한 것이 뜻밖의 하룻밤에 그칠지, 남궁호의 마음에 생긴 변화까지 드러내는 계기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막바지에 접어든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최근회에서 전국 시청률 1.8%로 자체 최저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세 사람의 불편한 아침이 얽힌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더해 시청자의 관심까지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