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석구가 오랜 친구 최희서를 자신의 연기 인생을 바꿔준 은인으로 꼽았다. 손석구는 과거 최희서의 제안으로 100만 원씩 모아 연극을 제작했고 이를 관람한 '센스8'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어 출연 기회를 얻었다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3일 방영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8회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손석구의 매니저로 변신해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구는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를 앞두고 동료 배우 최희서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손석구는 "배우 최희서와 함께 무대인사를 한다"며 "오랜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희서가 시키면 다 한다. 희서 말을 들으면 잘 된다"며 최희서를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손석구는 최희서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희서가 먼저 영화 '동주'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며 최희서가 배우로서 먼저 이름을 알렸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여우주연상도 타고 잘되던 때에 어느 날 '집에만 있지 말고 100만 원 있어?'라고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당시 최희서는 손석구에게 돈을 모아 연극을 직접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 손석구는 "300만 원을 모아서 연극을 제작해보자고 했다"며 실제로 함께 연극을 만들었다. 해당 연극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과는 목적이 달랐다.

손석구는 "연극 목적이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영화 관계자들에게 시사회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서가 엄청 똑똑한 친구다. 보통은 그런 생각을 못 한다"며 최희서의 기획력에 감탄했다.
당시 연극 시사회를 관람하러 온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의 캐스팅 디렉터는 손석구를 캐스팅하기도 했다.
손석구는 "그때 연극 시사회에 '센스8' 캐스팅 디렉터가 오셔서 제가 캐스팅됐다. 정말 고마운 은인이다"라며 최희서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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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석구는 '센스8' 오디션에 응시할 생각조차 없었다. 손석구는 "심지어 '센스8' 오디션도 처음에 안 본다고 했는데 희서가 바로 혼냈다. 촉이 항상 좋은 친구다"라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준 최희서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를 듣던 김광규는 "완전 매니저 재질이다. 오늘 가서 잘 보여야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손석구는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에서도 최희서를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석구는 "제가 이렇게까지 고맙게 생각하는 배우는 희서밖에 없다"며 "저는 희서가 시키면 다 한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특히 손석구는 "제 커리어를 만들어준 장본인이다"라며 최희서가 자신의 배우 인생에 미친 영향을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내 친구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