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 나비에 역으로 묵직하고도 우아한 활약 예고

'재혼 황후' 신민아가 눈부신 비주얼로 우아하고 강인한 황후를 선보인다.
오는 4일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인기 웹소설을 실사로 옮기는 만큼 원작 속 인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많은 이목이 쏠렸다. 그 중심에 선 나비에는 타고난 기품과 명석한 두뇌,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남편의 배신에 상처받지만 상대의 선택에 자신의 미래까지 맡기지는 않는다. 스스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선택하는 나비에의 강인함을 신민아가 어떻게 표현할지가 주요 기대 요소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을 훌쩍 넘어선다. '재혼 황후' 스틸 속 신민아는 특유의 화사한 미모에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 황후 나비에의 기품을 살린다. 로맨스 판타지 속 인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만으로도 신민아표 나비에를 향한 기대가 높다.

황후의 품위와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줄 연기도 관심사다. 나비에의 흔들리지 않는 외면 아래에는 믿었던 관계를 잃은 아픔이 있다. 신민아는 절제된 눈빛과 호흡으로 나비에의 상처를 전하는 한편, 새로운 사랑을 마주하며 변화하는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신민아는 앞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나비에가 배신과 이혼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인간적인 면모와 주체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과의 호흡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소비에슈와 나비에의 관계가 배신과 이혼으로 향한다면, 하인리는 나비에에게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라스타의 등장으로 시작된 황실의 균열이 네 사람의 욕망과 맞물리며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화려한 황실과 극적인 관계 설정에 신민아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질 '재혼 황후'가 원작의 매력을 시리즈로 어떻게 확장했을지 주목된다.
'재혼 황후'는 오는 4일 1~4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10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