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본사땅 33년만에 재개발..4천억 '대박'

동국제강 본사땅 33년만에 재개발..4천억 '대박'

김정태 기자
2007.08.05 16:53

1500억 투자 30층 규모 인텔리전스 빌딩 건립, 인근 유사빌딩 시가 8000억

서울 도심내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중구 삼각동·수하동 일대가 33년만에 재개발되면서동국제강(9,970원 ▼130 -1.29%)이 최소 4000억원 이상의 대박을 올리게 됐다.

5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중구청으로부터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을지로 2가 재개발구역 5지구와 12지구인 삼각동·수하동 일대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12지구에 위치한 동국제강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수하동 본사를 오는 13일부터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강남 본사 사옥으로 이전한다. 글로스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5지구의 경우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을 신청,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74년 3층 높이의 청계초등학교 건물을 매입, 33년간 본사 사옥으로 활용해 온 동국제강은 3788㎡(1147평)의 규모인 해당 부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30층짜리 인텔리전스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특히 오는 2010년말 완공될 경우 그룹 계열사를 신사옥으로 집결시킬 방침이다.

수하동 본사 부지의 장부가액은 1200억원 정도지만, 이번 신사옥 신축으로 동국제강의 자산가치는 7배 이상이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부동산업계는 인근 33층짜리 건물인 SK-T타워의 빌딩시가가 8000억원 규모가 넘는다는 점을 들어 40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 본사와 바로 인접해 있는 을지로 2가 재개발구역 5지구도 복합단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곳에는 1만3063㎡(3958평) 면적에 오는 2010년까지 높이 140m, 지상 40층짜리 호텔 및 주상복합, 34층짜리 상가·오피스건물, 6층짜리 판매시설 등을 1동씩 짓는 ‘글로스타 청계 스퀘어가든’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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