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도시개발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국에서 시행중인 도시개발구역 사업 298곳 가운데 사업이 완료된 곳은 7.4%대인 22군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시개발구역은 지난 2001년 경남 양산시 신기지구를 시작으로 현재 10여년이 지났다.
도시개발사업이 타격을 입은 데에는 국내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으면서 주택은 물론 도시개발 수요마져 크게 줄어든 탓이다.
도시개발구역은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지역을 말한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에서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문화 등 기능을 갖춘 단지나 시가지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6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298개의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황조사는 지난 1월9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뤄졌다.
조사결과 지난 2000년 7월 28일 도시개발법 시행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298개이고 총 면적은 약 1억1800만㎡(3569만5000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이 완료된 구역은 22개에 그쳤다.
연도별로는 지난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간 30개 정도 수준을 유지하다가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던 2008년 53개, 2009년 51개로 늘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로2010년 35개, 2011년 16개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사업이 많지 않았다"며 "일반적으로 구역을 지정하고 주민열람 및 공고 등에 약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사업 완료까지 최소 5년에서 길게는 7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지구명, 지역위치, 면적, 지정일, 시행자, 방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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