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울' 앱에서 지번, 도로명주소 전환 및 위치 표시 서비스 제공

택배업체 배송직원 이모씨는 설날 명절을 앞두고 한숨부터 나온다. 올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된 도로명주소 표기 때문에 일하기 답답해서다.
배송물품을 받으면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 표기해놔야 제대로 배달할 수 있다는 게 이씨 설명이다. 이씨는 "예전에는 '동(洞)'별로 택배를 분류했지만 이제는 도로명주소로 분류하고 있어 위치를 가늠하기도 힘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도로명주소가 본격 시행되면서 이같은 문제들이 속출하자 서울시도 시민들이 도로명주소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서울' 앱의 기능을 추가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폰에서 지번주소나 도로명주소를 변환해주고 지도에 위치까지 상세히 표시해주는 '도로명주소 검색' 서비스를 이달 21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명주소 검색'서비스는 '모바일서울'앱에서 지번주소를 입력하면 도로명주소 전환결과를, 도로명주소를 입력하면 지번주소 전환결과를 나타내주고 동시에 화면 하단 지도에 해당 위치까지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자치구, 동과 건물이름만 입력해도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모두 알 수 있다. 도로명주소 체계에 따라 복수의 주소가 나올 때도 하나의 화면 안에서 모두 조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에서는 전입·출생·혼인·사망 신고 등 민원 신청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하는데, 스마트폰만 있으면 서울시의 모든 주소를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