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반지하 공간이 '공유 창고'로…SH "총 28호 개소 예정"

방치된 반지하 공간이 '공유 창고'로…SH "총 28호 개소 예정"

윤지혜 기자
2026.07.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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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가 반지하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쉐어 공유창고./사진=SH
SH가 반지하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쉐어 공유창고./사진=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주거용으로 쓸 수 없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공유 창고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SH는 민간 공유 창고 운영사 '미니창고 다락'과 협업해 서초구, 성북구, 관악구 등의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28호를 공유 창고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방치된 반지하 유휴 공간을 생활 지원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납 공간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H는 이번 공유 창고의 브랜드를 'SH:ARE'(쉐어)로 정했다. SH는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고 민간이 시스템 운영과 이용자 관리를 맡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SH는 이달 서초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0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수납공간이 부족한 주택이 밀집해 짐 보관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SH:ARE'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결제·출입 관리가 가능하다. 적정 수준의 습도 관리 기능과 함께 폐쇄 회로 텔레비전 등 보안 장치를 제공한다. SH는 향후 공유 창고 사업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수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업은 주거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비어 있던 반지하 공간을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실용적인 시설로 전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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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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