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8,280원 ▲650 +8.52%)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 등 본업 성장에 HJ중공업 투자 효과가 더해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3%, 69.2%, 266.5% 증가했다.
2분기 실적 개선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액은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원에서 10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공공 토목·건축과 주택, 반도체 등 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도로·철도·항만 등 공공 인프라와 공공 건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됐고 첨단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반영도 늘었다. 주택 부문은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효과도 더해졌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323억원 개선됐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 대형 공공사업을 확보했고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