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5%를 넘어서며 감정가를 웃돌았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29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매시장 열기가 이어졌다.
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6건으로 전주(214건)보다 10% 증가했다. 경기에서 진행건수가 173건으로 전주(127건)보다 36%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44.9%로 전주(35.5%)보다 9.4%포인트 상승해 3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낙찰가율은 95.5%로 전주(84.5%)보다 11.0%포인트 뛰었다. 올해 1월 둘째 주(97.7%) 이후 2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전주(5.7명)와 비슷했다.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0.0%로 전주(23.1%)보다 26.9%포인트 뛰었다. 신건이 빠르게 매각된 영향이다. 낙찰가율도 92.7%에서 105.3%로 12.6%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3명에서 5.4명으로 늘었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에 경쟁이 몰렸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아파트는 감정가의 128.8%에 낙찰됐고 16명이 응찰했다.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는 12명이 경쟁해 낙찰가율 125.9%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2.8%로 전주보다 6.6%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5.2%에서 95.7%로 10.5%포인트 뛰었다.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기흥구, 화성 동탄구, 하남시 등 선호지역에서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낙찰 사례가 잇따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으로 전주보다 1.1명 줄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51.2%로 전주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도 80.8%로 2.0%포인트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올해 주간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구 금곡동 동남아파트에 22명, 연수구 연수동 유천아파트에 16명이 몰리는 등 한 차례 유찰된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