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방안' 1호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지난 9월 수변문화공간을 개방한 데 이어 수상정원·하늘예술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4~1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추진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 확대'(52.4%)와 '정원·산책·휴식·문화예술 등 다양한 공간 이용'(5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변문화공간은 응답자의 8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변문화공간은 개방 후 한 달 만에 38명이 방문했다. 또 조성 전후 노들섬 수변 지역을 모두 방문한 시민 78명 중 96.2%는 생태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시는 한강 위에서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을 내년까지, 한강 경관을 조망하는 공중보행로 하늘예술정원을 2030년까지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상·수변·공중을 잇는 문화예술·생태공간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각 공원에 대해 응답자의 80.8%, 82.3%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80.1%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서울시의 미래 도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답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과정에서 보완할 점으로 접근성 개선(56.6%)과 환경·생태 보존(53.3%)이 꼽혔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보행·자전거 동선 분리,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도로체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노들섬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