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보험부문 CEO 방한. 보험 매각 포석?

ING 보험부문 CEO 방한. 보험 매각 포석?

김수희 MTN기자
2010.06.04 11:29

< 앵커멘트 >

네덜란드 최대 금융사인 ING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월요일 방한합니다. ING그룹이 보험보다는 은행 쪽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보험 사업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수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ING그룹의 보험 부분 CEO인 톰 맥이너니(Tom McInerney) 회장이 다음주 월요일, 그룹 내 보험 부문 핵심 인사들과 함께 한국을 찾습니다.

한국ING생명은 ING 보험 부문 인사들이 화요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금융위원회와 한국 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ING생명 관계자

"(ING그룹) 보험쪽 분들만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은행쪽들은 안 오시고..."

ING그룹 보험 부문 핵심 인사가 방한하는데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은 네덜란드 최대 금융그룹인 ING그룹이 보험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ING는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정부에서 100억유로의 구제금융과 216억유로의 지급보증을 지원 받았습니다.

이후 얀 호먼 ING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까지 보험 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시초로 ING그룹이 아시아 보험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한국법인의 분리매각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고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ING그룹의 이번 한국법인 방문에 대해 내부적인 사정으로 오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ING생명측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합니다.

[녹취]ING생명 관계자

"매각의 방법 중 하나가 IPO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말 그대로 다른 회사에 M&A 형식으로 매각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거든요."

한국 ING생명은 외국계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 2월말 기준으로 수입보험료가 4조여원으로 2위인 알리안츠생명의 두 배에 달합니다.

ING생명의 M&A가 추진될 경우 국내 보험시장에서 외국계 생보사들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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