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조9157억원에 외환은행 품었다

하나금융 3조9157억원에 외환은행 품었다

오상헌 기자, 배규민
2011.12.01 17:56

(상보)론스타와 가격협상 최종타결, 4902억 깎아… 김승유 "내일 발표할 것"

하나금융지주(123,500원 ▲1,000 +0.82%)가외환은행을 3조9157억원에 인수한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기존에 계약한 4조4059억원에서 4902억원 인하된 수준이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품에 넣게 된 건 론스타와 첫 계약한 지난 해 11월25일 이후 1년 남짓 만이다.

1일 외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론스타의 외환은행 보유지분(51.02%)를 주당 1만1900원에 인수키로 하는 가격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 총액 기준으론 3조9157억원이다.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지난 7월 계약한 매매대금은 4조4059억원(주당 1만3390원)이었다. 기존 계약 대비 4902억원(주당 1490원. 11%)을 깎은 것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종편 개국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계약 내용과 관련해선 아직 아무 말을 할 수 없다"면서도 "내일 발표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협상이 타결됐음을 시사했다.

하나금융은 2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인하된 가격을 기준으로 한 매매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주말께 해외로 출국해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만나 직접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거치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최종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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