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차기 사장 후보 3인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성식 변호사가 포함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5일 차기 사장 후보 3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후보 3인은 김성식 변호사와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이다.
김성식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과거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직권남용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김영길 전 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이다. 김광남 전 부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후보 캠프 내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예보 임추위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2명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가 대통령실에 제청해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사장 공모에서 임명까지는 일반적으로 약 2개월이 걸리지만 유재훈 예보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만료된 상태여서 이번에는 사장 선임 절차가 다소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사장 공모는 지난달 14일 시작됐다.
한편 예보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다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인물이 사장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