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 공공기관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로 IBK기업은행의 '징검다리론'이 거론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이 햇살론 등 정책서민대출 성실상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기업은행이 연 9.0% 이내 금리로 최대 3000만원의 대출을 해 주는 상품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3일 공공기관 업무보고 행사에게 김은경 서금원 원장에게 "비금융 서민 대안 CB(신용정보)에 기존의 것 말고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12월24일 징검다리론을 출시했는데 1금융권에서 잘 따라 오리라 생각한다. (1금융권의)적극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업은행이 출시한 '아이원 징검다리론'은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대출을 성실히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대출상품이다. 금리는 연 9.0% 이내, 한도는 3000만원까지다. 서금원이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 데이터를 기업은행에 넘기면 기업은행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하는 방식이다.
김 원장은 "금융 관련 모든 데이터가 너무 정형화돼 고신용자들에게 작동할 수 이지만 저신용자는 어렵다"며 "비금융 관련 정보를 금융 데이터화 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전무)은 "넘어오는 정보를 통해 성실상환이 입증되면 한도 내에서 대출을 하도록, 비대면으로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금원이 CB를 정교하게 만들어서 두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1금융권 CB도 매우 중요해 합쳐놓고 선진모델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