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과 손잡은 카카오·토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경쟁 본격화

'서클'과 손잡은 카카오·토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경쟁 본격화

이창섭 기자
2026.07.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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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토스, USDC 발생하 '서클'과 같은 날 MOU 체결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경쟁 본격화

지난 4월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를 방문한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가운데)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지난 4월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를 방문한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가운데)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37,150원 ▲1,650 +4.65%)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각각 손잡았다. 양사는 서클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및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사업 가능성을 살핀다.

카카오그룹과 토스는 전날 서클 인터넷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각각 밝혔다. 두 협약 모두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제·정산, 해외 송금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는 슈퍼 앱(애플리케이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지갑, 생체인증 결제, USDC 기반 금융수단, 온체인 프로그래머블 결제 등 가능성을 살핀다. 토스뱅크는 은행 계좌 기반 정산 역량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법정화폐 결제망을 연결하고 해외 결제·정산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규제 준수와 리스크 관리, 보안,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도 공동으로 검토한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톡 플랫폼에 카카오페이(43,350원 ▲2,150 +5.22%)와 카카오뱅크 금융 역량을 결합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및 토큰화 금융 서비스 사업 기회를 찾는다. 서클의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결제, 해외 송금, 가맹점 정산과 블록체인·기존 금융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도 검토한다. 카카오그룹이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국내 사업자들이 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왼쪽부터)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최고전략정책책임자(CSPO), 박진현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토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왼쪽부터)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최고전략정책책임자(CSPO), 박진현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토스

카카오와 토스 양사가 같은 날 서클과의 협력을 맺으면서 국내 빅테크의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과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겸 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서클과 함께 한국형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 환경에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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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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