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원그룹, '가정용 텃밭' 렌탈사업 진출한다

[단독]교원그룹, '가정용 텃밭' 렌탈사업 진출한다

신아름 기자
2017.06.22 04:23

'가정용 식물 재배기' 9월쯤 출시 예정, 렌탈 서비스 도입

교원이 렌탈 서비스를 통해 공급 중인 정수기 제품 이미지. 교원은 새롭게 출시하는 식물재배기에도 렌탈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사진제공=교원
교원이 렌탈 서비스를 통해 공급 중인 정수기 제품 이미지. 교원은 새롭게 출시하는 식물재배기에도 렌탈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사진제공=교원

교원그룹이 국내 생활가전업계 최초로 가정용 '텃밭'인 식물재배기 사업에 나선다. 직접 개발한 식물재배기에 렌탈 서비스를 접목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오는 9월쯤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식물재배기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국내 생활가전업체 중에서 식물재배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교원이 처음이다.

교원은 웰빙과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주말 농장', '옥상 텃밭' 등을 가꾸며 스스로 식물을 재배해 섭취하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농업진흥청 등에 따르면 어린잎이나 새싹 채소 등 식용 식물을 구입해 소비하는 국내 가구 수는 2013년 102만가구에서 오는 2020년 110만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2020년 기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교원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네모난 상자의 유리관 형태를 띠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정용 수족관과 비슷한 형태다. 가정용 식물재배기의 내부는 식물이 잘 자라날 수 있는 생육 환경으로 조성해 외부 조건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교원은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제품을 렌탈 방식으로 판매해오면서 쌓아올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에도 렌탈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의 초기 비용부담을 낮추고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교원 관계자는 "식물이 잘 자라날 수 있으려면 주기적이고 꼼꼼한 관리가 필수"라며 "렌탈 서비스로 식물 재배기를 공급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의 식물재배기 렌탈가격은 월 2~3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식물을 심느냐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상추같은 대중적이고 비교적 생장이 쉬운 식물들은 저렴하게, 그렇지 않은 식물들은 좀 더 비싸게 렌탈료가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교원은 1988년 6월 14일에 설립됐으며 학습지, 아동 도서류 및 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4750억2000만원, 영업이익 127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42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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