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드럭] 프로페시아vs아보다트, 내게 맞는 탈모약은?

[줌인드럭] 프로페시아vs아보다트, 내게 맞는 탈모약은?

민승기 기자
2019.02.14 04:00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제품. /사진제공=MSD,GSK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제품. /사진제공=MSD,GSK

탈모는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원인 외에 남성호르몬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5알파(α) 환원효소에 의해 다른 물질(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전환되고 이 물질이 두피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은 MSD의 ‘프로페시아’와 GSK의 ‘아보다트’가 시장을 선도한다. 두 제품은 모두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를 치료하는 기전이다.

프로페시아는 5알파 환원효소 중 탈모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제2형만 억제하는 반면 아보다트는 제2형뿐만 아니라 제1형까지 억제한다. 2가지를 동시에 억제한다는 점에서 아보다트가 좀더 효과가 강력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효과가 좀더 강력하다는 건 그만큼 부작용 위험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탈모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로페시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두 승인한 유일한 경구용 탈모치료제다. 1997년 12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1998년 미국에 출시되고 국내에는 2000년 선보였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토대로 프로페시아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최신 남성형 탈모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

반면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와 달리 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빠른 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 실제로 GSK가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하는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보다 빠른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의약품의 부작용은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여성형 유방증 등으로 비슷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임신을 준비하는 남성은 아보다트 복용 시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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