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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데이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서치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설계 기술 행사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AU) 2026'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치독은 이번 행사에서 건설·설계 분야의 계약서와 시방서 등 두꺼운 문서와 2차원(CAD)·3차원(BIM) 도면을 한 번에 분석하는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수천 장에 달하는 계약 서류와 복잡한 도면이 일치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서치독의 AI는 문서의 글자뿐 아니라 도면 속 부품과 구조물 정보까지 함께 엮어서 분석한다. 사용자가 일상적인 말로 질문하면 도면과 문서 속 관련 내용을 곧바로 찾아주며, 설계가 법규나 발주처 기준에 맞는지도 자동으로 짚어준다.
행사 기간 서치독은 현지 건설 및 제조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을 진행하고, 미국 시장 내 기술 검증(PoC)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앞서 국내 대형 건설사와 실제 공급 계약을 맺고 기술력을 다듬어온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도 현지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서치독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삼성 출신 엔지니어들이 2025년 설립한 기업이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시아투지(Asia2G)와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누적 4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도면·문서 통합 분석 기술을 북미 전문가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현지 수요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국내 현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발판 삼아 미국 고객사와 협업을 구체화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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