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유럽발 '쇼크'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증시 변동과 국내외 시장의 반응,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의 대응,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와의 비교 등 다양한 시각에서 위기 상황을 심층 분석합니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증시 변동과 국내외 시장의 반응,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의 대응,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와의 비교 등 다양한 시각에서 위기 상황을 심층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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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7일 유럽재정 위기와 관련 "한국 펀더멘털은 큰 변화가 없다"며 "지수밴드 하단인 1650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그리스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던 유럽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스크의 크기가 확대됐다"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그리스의 재정감축법안, 독일의 재정지원안 의회비중이 시장 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금융시장 변화 대응능력과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한국 금융기관의 대 PIGS국가 채권규모 작고, 잠재적 유럽은행의 단기채무상환요구에 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대 포르투갈, 스페인 수출 노출도는 그 리스 보다 작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제시한 밴드 하단인 1650포인트 지지 의견이 유효하다"며 "향후 금융·상품시장은 저금리 기조유지, 달러화 강세, 상품가격 안정으로 한국 수출환경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증시에
주식시장의 특성 중 하나가 오를 때는 천천히 오르지만 한 번 떨어지면 급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대부분 조정의 칼날은 매우 거세다. 전날 미국증시가 장중 대폭락한 것은 주문실수 등 수급적인 요인일 수도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악몽이 채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예민해져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주가가 빠지면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해하기 때문에 투매가 다시 투매를 부르게 된다. 따지고 보면 ‘뱅크런’으로 은행이 파산하는 이유도 한 사람씩 천천히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것도 한꺼번에 몰려들어 돈을 찾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우량은행이라도 한꺼번에 예금주들이 돈을 찾아가게 되면 견딜 수 없게끔 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발 리스크가 단기 악재라기보다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이 과했던 만큼 오늘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섣불리 매매하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미국 증시 급락과 관련 "금융 동조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패턴이 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설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구 센터장은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안정자산으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아직 튼튼한 만큼 어느 정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스마트머니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구 센터장은 "기업실적 상향조정, 미국경기회복, 외국인 매수 등은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들"이라면서도 "이에 비해 유럽발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악재들은 해결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당분간 국내 시장은 뉴스에 민감한 시장이 될 가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 등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뉴욕증시 폭락장세의 한 요인이 됐다. ECB가 금융통화회의를 연 이날 시장은 ECB가 유럽 주변국 확산 우려가 있는 위기 차단을 위해 비상수단을 강구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ECB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는 데 그쳤다. 이어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비상수단의 하나로 여겨진 국채 매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금통회의에서 국채 매입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그리스에서는 의회가 진통 끝에 구제금융에 따르는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으나 시장은 불안을 거두지 못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4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1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이그니스 자산운용 스튜어트 톰슨 매니저는 "이날 가격변동은 우리 뜻을 ECB가 들어달라는 의미의 콜이었다"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
KTB투자증권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은 그리스발 금융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증시의 단기 급락은 불가피하겠지만 펀더멘털이 탄탄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그리스의 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파급중'이며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의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있어 2008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긴 하다"면서도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렸고 경제 펀더멘털도 양호한 상황이라 그 때처럼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이미 리먼 사태를 경험했다는 게 큰 차이"라며 "아시아 경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건 지난 금융위기 때 확인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증시 장중에 주문 착오설도 나오곤 있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지금은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리스 문제로 이전의 강세 분위기와 다른 반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7일 밝혔다. 이 팀장은 "지금 증시는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지지선을 아직까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기술적 분석상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당장 저가매수로 나서기 보다는 대외 변수가 안정을 찾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이 팀장은 조언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장중 대폭락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투매가 투매를 부른 것으로 해석되며 뒤이은 반등은 이상 현상이 벌어졌다가 정상화된 과정을 보여준 것 같다고 해석했다.
NH투자증권 조성준 연구위원은 유럽 재정 사태로 인한 뉴욕 증시 폭락과 관련해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 법이 아니다"라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0%, 347.8포인트 내린 1만520.3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44%, 82.65포인트 하락한 2319.64, S&P500지수는 32.4%, 37.75포인트 밀린 1128.15로 마감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하락은 펀더멘털에 의한 것보다는 수급과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재정 악화 여파가 서브프라임 사태 수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리스크 프리미엄이 커질 수 있다"며 "한편으론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은 시장이 안정되면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조정 기간 중 상황을 주시하며 저가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기업들의 수익성 측면에 대해서는 "이번 일로 과도하게 높아진 원화가치가 조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7일 미국 증시가 전날 장중 대폭락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여지며 오늘 미국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이사는 "어짜피 유럽리스크가 해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럽은 미국처럼 일사분란한 대응이 어렵고, 그렇다고 IMF처럼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하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럽 리스크는 지난 1월처럼 한 달 정도는 끌고 갈 수 있는 악재인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유럽리스크는 정부의 출구전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어,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면 증시는 상승흐름을 탈 것이라고 봤다. 특히 오늘 미국 증시는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