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金' 최가온, 뼈 3곳 부러진 채 메달 땄나…의미심장 게시물

'스노보드 金' 최가온, 뼈 3곳 부러진 채 메달 땄나…의미심장 게시물

이재윤 기자
2026.02.19 15:25
[리비뇨=AP/뉴시스]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도중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리비뇨=AP/뉴시스]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도중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7·세화여고)이 골절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최가온은 1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정밀 검진 사진과 함께 '3 fractures'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직역하면 '세 곳의 골절'이라는 의미로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차 시기를 앞두고 12명 중 11위에 머물렀으나, 완벽한 경기를 보이면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서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금빛 연기' 뒤에는 뼈를 깎는 고난이 숨겨져 있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파이프 끝에 보드가 걸리며 크게 넘어졌고, 한때 기권 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2차 시기에서도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이어가 3차 시기에서 모든 기술을 성공시켰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낙상 과정에서 골절을 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메달 시상식에서 최가온은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폭설 등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치러져 여러 선수들이 낙상하거나 실수를 반복했다.

최가온은 지난 16일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서 정밀 점검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SNS 게시물로 추가 골절 사실이 확인될 경우 향후 치료 및 회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선 응원과 걱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골절 상태로 금메달이라니 대단하다", "통증이 심했을 텐데 정신력이 놀랍다", "그래도 몸을 아끼며 치료에 전념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이 자신의 SNS에 골절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최가온 SNS 화면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이 자신의 SNS에 골절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최가온 SN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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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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