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4대 빅매치 관전법 & 투자법
산업지도와 투자동향에 큰 여파를 미치는 초대형 인수합병, 이른바 '메가 M&A'는 언제나 업계와 시장의 핫이슈다. 지금 이 시점에 메가 M&A는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반도체, 그리고 우리금융지주 등 4개. 2010년을 끝까지 달굴 메가 M&A 4대 빅매치에 대한 관전법과 투자법을 살펴보자
산업지도와 투자동향에 큰 여파를 미치는 초대형 인수합병, 이른바 '메가 M&A'는 언제나 업계와 시장의 핫이슈다. 지금 이 시점에 메가 M&A는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반도체, 그리고 우리금융지주 등 4개. 2010년을 끝까지 달굴 메가 M&A 4대 빅매치에 대한 관전법과 투자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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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법 대우조선해양은 2년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력한 대형 매물이다. 지난 2008년 매각가격이 6조3000억원을 호가하며 M&A시장의 대어로 주목받기 시작한 대우조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그룹이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포기를 선언한 이후 선뜻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이 없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연내 매각공고 의지를 열어놓고 있는 만큼 어느 한 시점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의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기업으로는 여전히 포스코가 ‘1순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8년 GS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으나 컨소시엄이 깨지면서 아쉽게 물러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조선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대해 검토하고 있
◆관전법 금융권에도 대어급 매물이 있다. 바로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의 지분 57%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9월8일 우리금융의 매각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JP모간을 선정했다. 예보는 2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우리금융 매각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금년 중 복수의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고, 상반기 안에 우리금융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금융권 지형도를 뒤흔들 초대형 매물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면에서는 실패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우리금융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이 하나금융 한곳뿐이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어윤대 회장이 취임하면서 우리금융에 관심이 없다고 선언했다. 신한지주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을 뿐 아니라 최근 최고경영진의 내분으로 우리금융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하나금융은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절반가량을 하나금융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넘기고,
◆관전법 한동안 잠잠했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의 경우 연내 매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뒤집고 다시금 LG전자의 인수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0월1일 구본준 LG 부회장이 LG전자의 새로운 사령탑에 기용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반도체 빅딜로 분루를 삼키며 LG반도체를 하이닉스(당시 현대반도체)에 내줘야 했던 1999년 LG반도체의 대표이사가 구본준 부회장이었다. 당시 구 부회장은 마지막까지 빅딜에 저항하다 정부의 ‘강압’에 못 이겨 반도체 경영권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내놔야 했다. 이 같은 과거와 맞물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자 공격적인 경영자로 꼽히는 구 부회장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이닉스 채권단 고위 관계자도 최근 언론을 통해 “LG전자 사령탑이 바뀌었으니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채권단은 인수금융 등 최대한 조건을 맞춰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인수할 의향이 전혀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
◆ 관전법 하반기 최대의 M&A 매치로 꼽히는 현대건설 인수전은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다.11월12일로 예정된 본 입찰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두 그룹은 서로 다른 분위기로 인수전에 임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사활을 걸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실리에 중점을 두며 ‘수비형’ 태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 추석 전후 대대적인 ‘광고 물량’ 공세로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명분을 내세웠던 현대그룹은 최근들어 현대건설 채권단에 ‘현대건설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건’을 요구하며 공격 수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한마디로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먼저 달라는 것이다.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 주식 관리 및 매각 준칙'에 따르면 '부실 책임이 있는 옛 사주는 원칙적으로 우선 협상대상자에서 제외하지만 부실 책임의 정도 및 사재 출연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사후 평가를 통해 우선 매수청구권을 부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