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아라" 금리 2개월만에 인상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생활비 부담 등 경제 전반의 이슈를 다룹니다. 금통위 결정, 생산자물가, 학원비·등록금 등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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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과 관련 "예상된 이수였기 때문에 단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었다"며 "오늘 코스피지수가 많이 하락한 것은 금리에 따른 영향보다는 시장에 쌓여 있는 불안심리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금리에 물가 상황에 따라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점에서 올해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데 기여했던 유동성이 확대되기가 힘들어 지수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1월에 이어 2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아울러 총액대출한도 금리도 0.25%포인트 오른 1.5%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10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연 2.75%인 기준금리를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 압력이 고조됐다고 판단,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차단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가계부채 부담이 남아 있지만 통화 긴축정책을 통해 물가잡기에 나설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4.1%, 2월 4.5% 등 연속 상승, 한은의 물가 관리 상단인 4%를 넘었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한은의 물가목표인 3%를 웃돌았다. 여기에 이번 달 소비자물가도 2월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물가가 심상찮게 오르며 지난 달 금리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부담 털어내고 간다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 팀장은 "금리인상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이슈"라며 "금리인상 외에 국제유가 등 다른 악재들에 묻혀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이미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실세금리도 이미 충분히 올라간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금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론적으로는 금리가 인상되면 주식에서 채권쪽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증권업종에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며 "차입금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건설업종에도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금융 부문에서도 은행·보험 쪽이 금리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종목별로는 현금·예금비중이 은행차입보다 높아 순부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8포인트(0.62%) 하락한 1988.99를 기록 중이다. 발표 직후 3포인트 정도 추가 하락했지만, 금리인상이 발표되기 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로 보긴 힘들었다. 이미 금리인상이 예상돼 왔던 만큼 시장에 큰 충격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000억원 이상을 내다팔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에서 400억원대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총액대출 한도 금리도 0.25% 인상한 1.5%로 결정, 3월 금통위
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월 들어 과실과 채소 가격이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석유 등 공산품 가격의 고공행진도 계속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20.8% 뛰며 두드러졌다. 과실이 무려 67.1% 올랐고 수산식품(19.8%), 축산물(18.5%), 채소(16.8%) 등도 많이 올랐다. 품목별로는 마늘이 1년 전보다 125.8%, 양파와 콩이 93.2%와 87.5% 각각 올랐다. '외식'의 대명사인 돼지고기도 73.7%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여전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기여가 큰 공산품 가격은 7.8% 상승했다. 나동선 등 1차 금속제품이 20.1%, 석유와 화학제품이 각각 16.9%와 12.5% 올랐다. 이밖에 전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상승은 불가항력'이라는 발언마저 내놨다. 시장에 일종의 '화두'를 던진 셈. 3월 기준금리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금통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발언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상과 동결의 길이 갈린다. 일단 이 대통령의 '불가항력' 발언은 공급(비용)측면에 따른 물가 상승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구제역과 이상 한파(기후변화) 등에 따라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며 원가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박을 가중시켰다는 얘기다. 이처럼 공급 측면을 강조하면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단순한 통화정책으로는 물가잡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3% 물가목표를 지키기보다 경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속도를 중시한다면 통화정책
서울의 한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300원에 근접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경일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후 3시(오전 11시49분 고시) 현재 리터당 2295원이다. 지난 7일만 해도 리터당 2245원이었는데, 하루 새 50원 올렸다. 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는 리터당 2085원으로 역시 다른 주유소들보다 비쌌다. 이 주유소엔 주로 국회의원들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오후 3시 현재 리터당 1983원으로 오전 9시(리터당 1977원)보다 6원 올랐다.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12원으로 역시 6시간 만에 5원 가까이 오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은 자치구는 모두 6곳으로 늘었다. 휘발유 가격이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은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1.18달러를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두 자녀를 둔 손미정(가명·서울 양천구)씨는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서점을 찾았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문제집 가격이 또 올랐기 때문이다. 손씨는 "매년 문제집 한 권당 1000~2000원씩 가격이 오르는데 두 아이에게 과목별로 사주려면 금액이 만만찮다"며 "학원비도 해마다 1~2만원씩 꾸준히 오른다"고 말했다. 손씨는 두 아이의 사교육비로 한 학기 교재비 40~50만원, 영어 학원비 월 60여만원, 인터넷강의비 월 20~30만원을 쓴다. 그나마 수학·과학 등 다른 과목까지 학원에 보내는 집보다는 적게 들어가는 편이다. 3월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한숨이 나온다. 학원비·교재비 등 주요 사교육비가 여전히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통계자료를 내고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학부모들은 "전혀 체감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근 학원가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의 '화력'이 기름 값과 통신비 인하에 집중되고 있는 사이 우유·커피 가격이 기습적으로 인상되는 등 생활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뢰밭'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각종 물가인상을 막기 위해서는 '인플레 기대심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유·커피 등 생필품 가격요동=정부가 정유·통신업계 경쟁을 촉진시켜 휘발유 가격과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우유, 커피, 교복, 참고서 등 생필품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커피전문점인 탐앤탐스는 아메리카노 커피 가격을 3300원에서 3600원으로 10% 가량 올렸고, 이랜드 계열 커피전문점 '더 카페'도 아메리카노와 라떼 가격을 300~500원 가량 인상했다. 다른 커피전문점들은 아직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울우유가 내달부터 기업체에 제공하는 우유 가격을 50%로 인상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등록금 인상률 3% 이상 대학에 대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2011년도 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2011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과 집중' 원칙 강화 및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확대에 있다. 올해에는 총 89곳의 대학에 302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80개 대에 2420억원이 지원되고 학부교육의 선진화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9개대에 600억원이 지원된다. 취업률이 낮거나 입시전형 등이 복잡한 대학은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등록금 인상을 간접 억제하기 위해 등록금 지표 비중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등록금 상한제와 연계해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면 0점을 주기로 했다.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