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하이트맥주 합병…'주류공룡' 탄생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을 중심으로, 국내 주류업계의 대규모 변화와 경영진 교체, 시장 판도 변화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주요 이슈와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을 중심으로, 국내 주류업계의 대규모 변화와 경영진 교체, 시장 판도 변화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주요 이슈와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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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이 8일 주력계열사인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을 발표한 데 이어 최고 경영진을 전격 교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날 이장규 하이트맥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종웅 진로 사장, 하진홍 하이트맥주 생산부문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퇴진시켰다. 새로운 하이트맥주 사장으로는 김인규 부사장(사진)이 승진했고, 진로 사장에는 이남수 전무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수 십 년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전성기를 지켜왔던 60대 사장단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젊은 CEO들을 발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점유율 하락 '문책성 인사' 성격=하이트-진로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는 박문덕 회장이 그룹의 새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최근 수년간 경쟁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뺏긴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실제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8월 신제품 '드라이 피니시 d'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예상외로 판매
하이트-진로그룹 최고 경영진이 대폭 교체된다. 하이트-진로그룹은 8일 하이트맥주 사장에 김인규 부사장을, 진로 사장에 이남수 전무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손봉수 진로 생산담당 부사장은 하이트맥주 및 진로 생산담당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은 그룹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종웅 진로 사장과 하진홍 하이트맥주 생산담당 사장도 각사 고문으로 발령이 났다. 신임 김인규 사장(49)은 1989년 입사 후 20여년 동안 인사, 마케팅, 경영기획 및 영업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으로 2009년부터 하이트맥주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남수 사장(59)은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1989년 진로에 부장으로 입사해, 2008년부터 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손봉수 하이트맥주·진로 생산담당 사장(53)은 1982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한 후 30년간 생산 분야에만 전념해왔다.
< 앵커멘트 > 그동안 시장점유율 하락과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던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식회사 진로가 하이트맥주 주식회사를 합병해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오는 9월 출범합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 제재주 등 주류 사업을 총망라한 국내 최대의 주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올해 1월 27일부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인수관련 제재가 해제되면서 걸림돌이 없어졌습니다. 더 큰 이유는 하이트와 진로 모두 그동안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점입니다. 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23.9%와 48.7%나 추락했습니다. 하이트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3.8%와 29.0% 줄어들었습니다.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6년 59.7%를 정점으로 2010년 53.7%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브랜드 확장전략
국내 맥주·소주시장의 최대 기업인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지금까지 하이트맥주는 맥주만, 진로는 소주만 팔았지만 이제는 하이트진로라는 거대기업이 탄생해 맥주와 소주를 아우르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 조짐이다.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전격적으로 합병할 수 있는 배경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이트맥주가 3조4100억원을 주고 진로를 인수했을 때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요한 단서를 하나 달았다. 주류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향후 5년간 통합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이트맥주는 맥주만, 진로는 소주만 팔라는 주문이었다. ◇하이트맥주·진로 합병, 주류시장 공룡 탄생=공정위의 이 단서는 지난해 12월 말로 해제됐다. 올해부터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영업조직을 통합할 수 있게 돼 하이트맥주 영업사원이 참이슬 소주를 팔거나, 진로 영업사원이 맥스 맥주를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류업계에서는 이 같은 통합 영업이 굉장한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오
하이트홀딩스가 8일 진로와 하이트맥주를 통합해 하이트진로를 출범시킨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하이트홀딩스는 전일 종가에서 2050원(11.85%) 상승해 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맥주, 소주, 막걸리까지 종류를 망라한 국내 최대 주류회사가 탄생하게 됨에 따라 시너지 기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회사는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흡수 합병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합병비율에 따라 하이트맥주 1주당 진로 3.0303911주로 교환된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통합 영업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오는 7월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8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피합병회사인 하이트맥주는 8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예상되는 합병 기일은 오는
하이트-진로그룹은 8일 하이트맥주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진로를 합병해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신생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 주류 등 주류 사업을 총 망라한 국내 최대의 주류 전문 회사가 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종합 주류그룹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회사는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하이트맥주 보통주 주주는 주식 1주당 진로 보통주 3.03주를 받게 된다. 우선주 주주도 보통주와 동일한 비율로 진로 보통주를 받는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통합 영업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내수 시장 정체와 주류업체 간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제품 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맥주와 소주의 대표 업체 간 합병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
진로는 8일 경쟁력을 증대해 종합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하이트맥주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진로와 하이트맥주 1대3.03이다. 오는 9월 1일을 기일로 해 9월 26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