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000만 시대!
스마트폰 2천만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일상과 사회, 재택근무 확산, 모바일 앱 경제, 통신기술 혁신 등 스마트폰이 가져온 다양한 트렌드와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스마트폰 2천만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일상과 사회, 재택근무 확산, 모바일 앱 경제, 통신기술 혁신 등 스마트폰이 가져온 다양한 트렌드와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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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직장인 정모씨(33세·여)는 아침마다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뜬 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그날의 날씨를 살펴본다. 실시간 변하는 날씨 상황을 지역별로 꼼꼼히 알려주기 때문에 기상 오보로 고생할 일이 거의 없다. 바쁜 출근 시간은 1분 1초가 언제나 전쟁. 하지만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놓으면 화장대에 앉아서도 마음이 편하다. 회사로 가는 ○번 버스가 어디쯤 왔는지 알아본 뒤 도착 5분전 아파트를 나서면 왠지 시간을 번 기분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멍하니 이어폰 끼고 음악을 듣거나 졸기 일쑤였지만 스마트폰을 장만하고 나서는 눈도 손도 바쁘다. 회사 e메일을 열어 확인하고 뉴스를 쭉 훑어보거나 영어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강사의 트위터에 직접 질문을 올리기도 한다. 가끔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는 요즘 한창 인기라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공공장소에서 옆 사람 눈치 보며 통화해야 할 일도 부쩍 줄었다. 친구는 물론 직장
이동통신이 3세대(4G)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로 진화되면서 제2의 스마트폰 혁명이 시작됐다. LTE 서비스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3G에 비해 5배 가량 빠른 초고속 이동통신망이다. 가령, 800메가바이트(MB)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3G에서는 약 7분24초가 걸렸다면 LTE망에서는 1분25초면 받을 수 있다. 오는 2013년부터는 보다 빠른 속도고 진화될 전망이다. '속도'는 곧 서비스 진화다. 스마트폰의 주력 서비스도 기존 3G때와는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먼저 진정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렸다. 과거 3G 서비스 당시 저화질과 영상 지연 문제로 실패했던 영상통화 서비스가 빠른 데이터망과 맞물려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로 진화됐다. 그동안 영화나 광고(CF)에서만 가능했던 '꿈의 영상통화' 시대가 개막된 것.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이 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앞다퉈 '영상통화'를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는 이유다. 여기에 영상·음성·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정평(40) 차장은 KT 분당 사무실까지 출근하는 데에만 약 2시간을 쓴다. 정상근무를 하더라도 새벽같이 집에서 나와 밤늦게 집으로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변화가 생겼다. 집 근처에 '스마트워킹센터'가 생겼기 때문이다. 스마트워킹센터는 KT가 운영하는 일종의 '원격 사무실'이다. 직원들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서도 일할 수 있다. 김 차장이 "장거리 출퇴근 고민을 해결했다"고 말하는 이유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워킹'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성능을 갖춘 휴대 단말기들이 등장하면서 사무실의 개념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스마트워킹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KT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워킹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워킹을 원하는 날을 선택해 사내포털에 접속한 뒤 온라인으로 스마트워킹을 신청하기만 하면 된다. KT는 현재 총 10곳의 스마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를 맞아 새롭게 형성돼가고 있는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도 조명 받고 있다. MP3나 내비게이션은 물론 녹음기, 전자사전, 게임기, PC 등 과거에는 별도 기기가 있어야만 가능했던 기능들이 스마트폰으로 한 데 녹아들 수 있도록 한 것은 바로 모바일 앱의 등장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통신기능과 결합돼 우리 삶의 모바일화를 앞당긴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애플이 만든 앱 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태동한 앱 생태계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함께 앱 판매 수익모델을 통해 이른바 '앱이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형성하며 그 스팩트럼을 확대하고 있다. 개방형 장터를 통해 소비자들은 원하는 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대박을 꿈꾸며 보다 혁신적인 앱 개발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러운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과거 PC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스마트폰이 '요술램프'라면 앱은 '지니'인 셈이다. 특히 머니투데이가 스마트폰 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지형도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대에서도 '맹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팬택이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만 1000만대 이상 판매했다. 9월말 기준으로 △갤럭시S2 380만대 △갤럭시S 320만대를 팔았다. 국내 스마트폰 절반 이상이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S2와 갤럭시S는 각각 일평균 2만5000~3만대, 3000대가 개통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등 다양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LTE 수요도 놓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판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8월말 기준으로 아이폰 사용자는 316만명에 이른다. 아이폰4S를 공개된 이후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아이폰4S
지난 2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아이위랩 사무실. 건물의 한 층을 쓰고 있던 아이위랩은 직원 20여명에 불과한 조그만 회사였다. 사무실 곳곳에 빈 공간이 보일 정도였다. 당시 기자와 만났던 김범수 아이위랩 이사회 의장은 창업 이유에 대해 "모바일 생태계가 열리면서 기회를 봤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해 상반기 150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숫자가 2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톡의 질주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은 1년 8개월 전 분당의 한 사무실에서 막바지 개발되고 있던 그 제품이다. 카카오톡의 가입자는 이미 25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은 국내 통신시장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꿨다. 기존 문자메시지(SMS)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을 벗어나 오히려 넘어섰다는 평가가 더 적절할 정도다. 건당 20원을 지불해야 하는 문자메시지가 무료인 카카오톡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매출은 분기별로 50~100억원씩 줄어들고 있다. 영향
국내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주역 애플은 '아이폰'을 갖고 국내서 얼마나 벌었을까. 애플은 아이폰으로 국내에서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수입이 급증하면서 유무선전화기는 10대 수입품목에 오르기도 했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8월말 기준으로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316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판매가격은 모델별로 다르지만 단순 평균하면 88만원 수준이다. 사용자와 판매가격을 단순히 곱하면 애플은 국내에서 아이폰으로만 2조7800억원의 매출을 거둔 셈이다. 여기에 초기 아이폰 가입자가 신형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경우와 애플이 제공하는 리퍼폰까지 고려하면 애플은 국내에서 아이폰으로만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코리아가 2009년 유한회사로 전환하면서 정확한 매출 규모를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도 애플코리아가 2010 회계연도(2009년10월~2010년9월말)에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부서 회식을 하는데 고기 굽는 사람 빼고는 거의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대화 도중 할 말이 끊기면 자연히 각자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죠. 인터넷 검색도 하고 '카톡'도 하고."(33세 직장인)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2000만명 시대가 왔다. 책상에 앉아 PC와 웹을 이용하던 네티즌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내손안의 폰 하나만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정보를 찾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화를 한다. 26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0월 현재 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모두 1990만명이다. SK텔레콤은 990만명, KT는 670만명, LG유플러스는 330만명으로 통상 하루 4만~5만명씩 스마트폰 가입자가 느는 추세를 감안하면 28일쯤이면 2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2009년 11월 말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부터다. 아이폰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삼성전자 등 각 제조사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쏟아내면서 시장
"선배, 아이폰 쓰는 거 맞아요?" 며칠전, 일명 '아이폰빠'(아이폰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인 후배 녀석은 답답하다며 이렇게 물었다. 지난 13일부터 아이폰이 운영체계를 iOS5로 업데이트해 기존 기능이 더 좋아지거나 새 기능이 추가됐는데도 정작 다른 아이폰 이용자가 옛 버전을 쓰고 있어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는 푸념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메시지(iMessage)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기능이다. iOS5를 설치한 아이폰 3GS, 4, 4S와 아이패드 사용자간 문자를 무료로 주고받을 수 있다. 흐뭇한 '공짜문자' 생각에 1시간 넘게 참으며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후배는 처음엔 마치 새 휴대폰을 장만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카메라 기능도 좋아지고 통화목록도 하나씩 지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생각보다 주변에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다 그 중에서도 업그레이드를 한 사람은 주소록 지인 중 한 명도 없었단다. 사실 아이폰 마니아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