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물질이 바닷물에 유출되고 있음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 바다로 흘러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방사능 오염 물질이 해류를 통해 우리 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주변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는 동쪽으로 주로 흐르기 때문에 수년에 걸쳐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야 우리 해역으로 유입될 수 있다. 통상 쿠로시오 해류는 적도 해역에서 북상하여 북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흐른다. 북태평양 해류에서 캘리포니아 해류로 흐른 다음 북적도 해류를 지나 다시 쿠로시오 해류로 돌아온다. 쿠로시오 해류가 순환하는 데는 수년에서 수십년의 오랜 시간이 걸리며 이 과정에서 방사능 물질은 희석되고 정화된다. 따라서 방사능 오염 물질이 북태평양을 크게 순환하는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우리 동해로 유입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