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탁기 파손 논란' 법정으로…
삼성과 LG의 세탁기 파손 논란을 중심으로 양사 간 법정공방과 동영상 공개, 법조계 반응 등 치열한 갈등과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삼성과 LG의 세탁기 파손 논란을 중심으로 양사 간 법정공방과 동영상 공개, 법조계 반응 등 치열한 갈등과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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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개한 조성진 사장의 삼성 세탁기 파손 관련 해명 동영상에 대해 삼성전자가 공식적인 반격에 나섰다. 전체 동영상 공개 등 '맞불' 대응은 하지 않겠지만 사실 왜곡에 대한 해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 "LG 공개 동영상, 사실 왜곡" 삼성전자는 17일 자사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에 'LG전자가 어제 공개한 세탁기 파손 동영상에 관해 저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전날 오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입장 자료를 배포했던 삼성전자는 LG전자가 공개한 동영상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누구나 접근해 열람할 수 있는 공식 블로그에 회사 측의 상세한 주장을 직접 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검찰이 고의 파손 혐의를 인정해 이미 법원에 기소한 사안"이라며 "LG전자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올렸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전체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등 대응을 자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동영
삼성 세탁기 파손혐의로 조성진 사장 등 임직원 3명이 기소된 LG전자가 현장 CCTV 분석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자의적 편집'이라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편집되지 않는 동영상 원본 공개 등 '맞불 작전'은 자제키로 했다. ◇삼성 "자의적 편집, 법원 판단 기다릴 것" 1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은 자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이에 당초 풀 동영상을 공개하려고 했다가 내부 논의 후 방침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검찰이 이미 (LG전자 측을)기소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맞불 작전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이 자사 세탁기를 눌러보는 영상 화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제품을 3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해외 행사장에서 경쟁사 사장이 직접 3번씩 누른 것은 순수한 테스트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임직원 3명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LG전자가 16일 검찰 기소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는 입장자료와 함께 검찰에 제출했던 현장 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원고지 4매 분량의 해명 글을 통해 세탁기 파손의 고의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검찰 등 법조계는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의 기싸움에 유감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검찰은 재판을 받기에 앞서 기업이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입장은 법정에서 충분히 진술하면 되는데 왜 이런 자료를 내는지 의문"이라며 "유무죄 여부는 재판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사장이 검찰 조사 당시 제출했던 동영상을 공개하며 결백함을 호소한 데 대해 "보는 시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지만 검찰에서는 이들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
검찰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조성진 사장 등 LG전자 임직원 3명을 기소한 가운데, LG전자가 검찰에 제출했던 현장 CCTV 분석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LG전자는 16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내 자사 홍보채널인 'ElectoTube'에 'LG전자 조성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8분45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 페이지에서 보기 동영상 밑에는 조 사장 명의의 입장 표명도 있었다. 동영상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조 사장은 "저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경쟁회사의 제품을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며 "저에 대한 혐의 유무는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지난 40년간 세탁기 개발에 힘써 온 제 개인의 명예는 물론 제가 속해있는 회사의 명예를 위해서 현장 CCTV를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신용은 한번 타격을 입으면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다시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검찰에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가전·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양측의 법정공방이 잇따르면서다. 양측 가전계열사 간에는 '세탁기 파손 논란'이 재판에 넘어간 데 이어 디스플레이 계열사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유출 의혹' 재판도 계속 진행되면서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술 경쟁은 필요하지만 자칫 국내업체간의 소모적인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경우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사장의 삼성세탁기 파손의혹, 결국 재판에=15일 검찰은 재물손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사장과 조한기 세탁기연구소장(상무) 등 임직원 총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를린에서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간 중 유럽의 가전매장에서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진이 자사 크리스탈블루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사실 이 사건은 경미한 사안으로 마무리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성진(59)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삼성 세탁기를 파손하고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재물손괴·명예훼손·업무방해)로 조 사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조 사장과 함께 세탁기를 파손하거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LG전자 세탁기 개발담당 A상무와 홍보 담당 B전무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사장은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IFA 2014'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해 9월3일 독일 베를린의 가전제품 양판점 '자툰(Saturn)' 매장 2곳에서 A상무와 함께 삼성 세탁기 다수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조 사장은 B전무와 공모해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마치 삼성 제품 자체 하자로 인해 세탁기가 파손됐다는 허위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2차례 배포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