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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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로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무사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립됐던 10명 중 9명은 헬기로 구조가 돼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며 "이들은 내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자에 따르면 현장에 남은 1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의 현장소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네팔인 현지 직원들이 모두 구조되면 나가겠다며 남았다"면서 "우리 영사와 행정직원 1명 등 급파된 2명과 현장소장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립된 10명은 사고 발생 당시 현지인들이 근무하고 숙소로 사용하는 '파워하우스'에 있어 피해를 직접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하천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가 지대도 높아 홍수·산사태 피해가 적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홍수 때문에 도로가 유실돼 헬기를 제외하고는 접근이 제한됐다. 이날 이들의 대피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연락이 끊긴 9명의 경우 네팔 군과 경찰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270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9명을 포함해 실종자수는 1400여명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시신 27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가 앞서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 일대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것을 합치면 양국 사망자는 최소 273명이다. 네팔과 중국 당국이 각각 집계한 실종자수를 중복없이 합산하면 약 1400여명으로 파악된다. 중국 국영 방송 CCTV에 따르면 티베트 지룽지역의 실종자수는 외국인 260명을 포함해 55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새벽까지 집계된 265명에서 2배 이상 불어났다. 네팔 당국은 826명이 실종됐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약 600명이라고 밝혔다. 양국 집계 간 중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네팔·중국 지역 실종자 중에는 인도인이 최소 2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네팔 당국이 밝힌 실종자 수는 미국인 63명, 말레이시아인 51명, 호주인 34명, 영국인 33명, 캐나다인 25명 등 20개국 이상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피해 국민 가족들을 위한 전담관 및 수색 상황을 공유할 공보 담당자를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피해 국민 가족들 부족함 없도록…李대통령 '세심한 대응' 주문━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7일 이 대통령이 주재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 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네팔 대홍수로 인한 국민 피해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당초 예정됐던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고 외교부를 찾아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피해 국민들의 소재 확인을 위한 네팔 정부와의 협의 상황 및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파견 등 범정부 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러면서 우선 구조인력를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급파하고 회사 측과 협의해 고립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직원 가족들의 면담 요청 등 요청사항을 세심히 살피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피해 직원 가족들을 챙기는 전담관을 지정하고 수색 및 구조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전담 공보 담당관도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국경을 넘어 중국 티베트까지 확산했다. 네팔 고산지대에서 시작된 산사태가 하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중국 티베트 르카쩌시 지룽현을 덮쳐 중국 측에서도 적어도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속한 실종자 구조를 지시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시짱(티베트의 중국식 명칭)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잠정 피해 상황에 따르면 2명이 구조됐으며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수는 이날 새벽까지 집계된 265명에서 2배 이상 불어났다. 실종자 가운데 260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과학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수리부 청두산지재해환경연구소 연구진은 이번 재해가 네팔 측 고산 빙하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분석했다. 위성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고산지대에서 빙하가 붕괴한 뒤 토사 등을 휩쓸면서 산사태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끊기는 등 국민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현지 대사관, 신속대응팀, 현지 우리 기업까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며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의 피해 대응을 위해 이날 예정됐던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고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李대통령 "국민 9명 소재 미확인·10명 대피소 고립…생명·안전에 과잉대응은 없다"━ 이 대통령은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9명의 소재가 미확인된 상태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10명은 임시대피소에 고립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로 사상자 1000명 이상이 발생한 가운데 재난 원인에 대한 분석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네팔-중국 국경 지역에서 보고된 규모 4. 4 진동이 지진이 아니라 빙하 붕괴 및 토사류에 의한 충격파였다고 재분류, 발표했다. 당초 지진으로 보고했던 지난 26일 발표를 정정한 것이다. USGS는 "지진 관측소 데이터와 위성 사진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해당 진동은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충격파가 지진으로 여겨질 만큼 강력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빙하 붕괴에 이은 '자연댐(빙하댐) 붕괴'를 지목했다. 카트만두 소재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의 사스와타 산얄 재난위험경감 전문가는 "네팔 쪽 빙하에서 무너져 내린 얼음과 바위 덩어리가 렌데 콜라강을 막았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대홍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네팔 홍수로 인해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임상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은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네팔 현지에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를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외교부·경찰청·소방청 소속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출국해 홍콩을 거쳐 현지시간 오후 9시 45분쯤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인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60명이 숨졌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9명의 연락도 두절됐다. 두산 소속 다른 우리 국민 10명은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 200여명과 함께 현지에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중으로, 급파된 우리 영사와 함께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네팔 홍수 피해 현장으로 출국하면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연락이 끊긴 직원들의 상황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홍콩으로 이동하는 정 대표는 네팔행 비행기로 환승한 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 대표를 포함해 8~9명 규모의 대응 인력을 네팔 현지에 파견한다.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을 보낼 계획이다. 앞서 전날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있는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도 21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직원 6명이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도 별도의 대응반을 꾸려 실종 직원 가족들과 소통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165명으로 늘었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27일 로이터,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구조·수색 작업 결과 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1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가 앞서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 일대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것을 합치면 양국 사망자는 최소 165명이다. 네팔, 티베트 모두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당수 실종 상태여서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는 불어날 전망이다. 앞서 네팔 관광부는 50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460여명이 포함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티베트 지룽에서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2명, 사망자 3명이며 558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양국 실종자 통계를 중복 없이 단순합산하면 1000명 넘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우리 외교부가 연락이 두절된 걸로 파악한 한국인은 9명이다.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예정됐던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고 네팔 홍수와 관련해 '국민 피해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을 고려해 오는 28일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됐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네팔 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 중인 국민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 및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과 현장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60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백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가운데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이 27일 오후 현지로 출발한다. 정 대표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은 이날 오후 일찍 네팔로 출발할 예정이다. 현장대응팀 규모는 10명 이하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정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최대한 빨리 네팔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항공편 등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피해가 심각해 정확한 상황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 비상대책본부는 관계 당국 및 사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연락이 두절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은 이 지역에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수행 중인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26일(현지시간)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홍수는 고지대에 있던 빙하 조각이 붕괴돼 계곡 아래로 쏟아지면서 그 충격으로 물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쓸려 내려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홍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우메시 하리타샤 미 데이턴대 지질학과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 정도 규모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져 내려오려면 반드시 거대한 암반이나 빙하의 붕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미 지질조사국(USGS)은 홍수 직전 규모 4. 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록했다가 이후 이 신호는 산사태로 발생한 진동이라고 정정했다. 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거센 물살과 토사가 마을을 덮치는 긴박한 순간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60명으로 집계됐다. 네팔과 중국 당국의 수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수백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외교부가 파악한 연락 두절 한국인은 9명이다.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