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구멍뚫린' 방역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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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의 기로에 섰다. 이번 주 중반이 '3차 감염' 여부의 고비로 작용하는 만큼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역량 집중에도 불구하고 '3차 감염'이 확인될 경우 메르스 공포에 대한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 브리핑에서 "메르스가 전파력이 낮다고 최초 환자에 대한 접촉자 그룹의 일부 누락 등으로 국민에게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전파력에 대한 판단 미흡과 초기 방역활동의 실패를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1주일을 '메르스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기로로 판단하고 있다. 3차 감염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50세 이상의 격리대상자 중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어 위험도가 높은 사람을 선별해 시설 격리를 유도키로 했다. 자가 격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잠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한 괴담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괴담들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메르스 관련 괴담이 떠돌고 있다. 괴담의 내용은 밖에서 양치를 해서는 안 되고 공기로도 메르스가 감염된다는 것 등이다. 외신 보도를 가장해 우리나라가 긴급재난 1호 상황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 관련 괴담들 대다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메르스가 공기로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메르스는 보통 2미터(M) 이내 근거리에서 침 등이 튀기는 비말 전파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2차 감염자가 10명이나 발생한 경기도 소재 B병원은 밀접 접촉이 없는데도 환자가 발생해 공기 감염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공식적인 의학 논문에 따르면 메르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은 일축된다. 국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는 지난 28일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환자가 메르스 의심환자임이 뒤늦게 드러나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메르스의 전염성이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유언비어 유포자를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세종시에서 브리핑을 열어 "첫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12번째 환자의 남편 49세 남성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시내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뒤늦게 발견돼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까지의 추
(세종=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내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30일 1명 추가돼 총 13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30일 오전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확인된 13번 환자는 12번 환자의 배우자로 메르스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B병원에서 5월 15~17일 3일 동안 배우자를 간병했다. 이후 발열 증세로 같은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복지부는 지난 29일부터 B병원 소재지에 국장 2명, 과장 1명, 팀원 8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현장대응팀을 파견했다. B병원에서만 메르스 양성 환자가 7명이 발생했다.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추가적으로 유전자 검사가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메르스 괴담이 떠돌고
중국으로 출국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한국인 환자와 관련한 중국 언론의 오보에 LG전자가 곤혹을 겪었다. 지난 29일 밤 중국통신사 중국신문망은 '한국인 메르스 환자는 LG 직원이 아니다'는 LG전자 본사 측 확인을 반영한 기사를 내보냈다. 하루 전인 지난 28일 중국신문망은 중국에 입국한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LG전자 품질관리 엔지니어로, LG이노텍 LED품질교류회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홍콩을 통해 중국에 들어왔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LG전자, LG이노텍 등 LG 전자계열사는 이같은 보도 내용을 접하고 내부적으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LG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사 결과 메르스 환자는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9일 밤 출입기자들에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자사 직원이 아니다'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논란이 된 40대 남성은 국내 3번째 메르스 확진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된 배경에는 첫 환자가 중동방문을 알리지 않아 사태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는 지난 11~18일 한국에서 증상을 보였지만 중동지역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고 3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 18일 환자는 네 번째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고, 병원이 환자가 중동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폐렴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틀 뒤인 20일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내려졌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 받고 있다. 메르스 감염 환자들은 모두 11~18일 사이에 첫 환자와 접촉했다. 12일과 14일, 15일 방문했던 A의원에서는 환자 진료를 도왔던 간호 인력이 감염됐다. 첫 환자가 18일 찾은 C의원에서는 진료했던 의사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나머지는 모두 첫 환자가 B병원을 찾았던 15~17일 감염됐다. 때문에 환자가 중동 방문 사실을 빨리 알렸더라면 사태가 이렇게 확산되지는 않았을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환자 중 2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기도삽관 치료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A의원에서 메르스 첫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30세 여성과 B병원에서 첫 환자와 같은 기간 입원했던 56세 남성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이날 밝혀진 여덟 번째 환자는 첫 환자가 처음 찾았던 A의원 의료진으로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8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아홉 번째 환자는 첫 환자가 두 번째 찾았던 B병원의 같은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다. 여섯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는 아니다. 이 환자는 다른 병원에 전원돼 치료를 받던 중 진행한 가검물 검사에서 메르스 유전자 양성이 확인됐다. 새롭게 밝혀진 여덟 번째 환자와 아홉 번째 환자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호흡곤란으로 기도 삽관 치료를 받
지난 28일 여섯 번째 메르스 환자로 밝혀진 71세 남성이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기 전 서울의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돼 의료기관들이 비상에 걸렸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A종합병원과 B종합병원에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 조사관 등이 방문해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자를 확인하고 돌아갔다.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여섯 번째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 등이다. 이들은 현재 자택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종합병원 관계자는 "메르스로 확진 받은 환자가 지난 26일 저녁 6시에 10분 정도 응급실에 있다가 응급실 상황이 복잡해 자진 퇴실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분 정도 들어온 후 바로 나갔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크지 않지만 잠깐 이라도 노출된 사람은 격리한다는 기준에 따라 의료진을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 다른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가 여섯 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 확산됨에 따라 부랴부랴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국민들의 불안감과 검역체계에 대한 불신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뒷북 대책만 내놓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 국내 메르스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 남성(71)과 의료진 여성(28)이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는 지난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8일 만에 7명으로 늘었다. 추가로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환자 가운데 한 명은 국내 첫 번째 메르스 환자 A(68)씨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같은 병실을 쓰지 않은 환자로, 직접 접촉을 하지 않아 가택격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들이 병원 내에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져 메
정부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 보건당국이 메르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낮아 격리조치는 필요 없다고 공언했던 타 병실 환자 중 한 명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 게다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의심 증상 발생 후에도 자유롭게 다니다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 환자가 메르스 환자로 밝혀질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 등으로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만약 확진 된다면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등 국제적으로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감염내과 전문의는 "국가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며 "국가적인 망신으로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는 메르스 환자 병실을 다녀간 후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첫 번째 환자 밀접접촉자인 메르스 의심환자(44·세 번째 환자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환자의 남동생)가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27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한 추가 전파도 우려되고 있어,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의심자가 중국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 IHR(국제보건규칙) 규정에 따라 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와 중국 보건당국에게 이를 알려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 남성은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했지만 자가 격리자로 보건당국의 관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사람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메르스 의심환자의 메르스 환자 접촉력 확인, 의료진은 중국출장 취소 권유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6일 부친(세번째 환자) 병문안 위해 B병원 방문했다가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4시간 가량 체류했다. 지난 19일 발열 등 증상 발생했고, 22
국내 다섯 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환자가 치료를 위해 찾았던 의료기관의 의사다. 추가 의심환자 3명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는 27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68)를 진료했던 50세 남자 의사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로, 지난 26일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던 의사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다섯 명으로 늘었다. 첫 환자와 그의 부인, 2인실 병실에 함께 입원했던 환자와 그의 딸, 첫 환자를 진료한 의사 등이다.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의 경우 바레인 등을 다녀온 후 메르스에 감염된 첫 환자와 밀접접촉을 한 2차 감염자로, 아직 이들을 통한 3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본부는 총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