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구멍뚫린' 방역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일만에 9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멍뚫린' 방역체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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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줄곧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공언했던 '4차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3차 감염자를 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가 메르스로 확진된 것. 여기에 지난 2~10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계속 이송 업무를 담당했던 137번 환자(55·남)가 뒤늦게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또 다른 4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한눈에 보는 '메르스 현황판' 4차 감염이 확산될 경우 병원 내에 국한된 감염이 아닌 지역사회를 통한 광범위한 확산이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도 우려된다. 정부가 '4차 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오판하고, 초기 격리대상자를 메르스 감염자와 밀접접촉자로 국한해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6번 메르스 환자(75·여·사망)를 지난 5~6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접촉한 구급차 운전자(70·남)가 133번째 환자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76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보건당국이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해 에볼라 치료에 사용했던 혈장 치료를 사용키로 했다. 혈장치료는 병원체에 대한 항체가 있는 완치자의 혈장을 추출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법이다. 국내 첫 메르스 혈장치료 환자의 경우 지난 12일 사망했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3일 메르스 일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완치자 1명의 혈장을 400CC 정도 추출해 1명에게 사용했다"며 "고전적 치료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 치료를 시도했지만 첫 환자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환자의 치료제로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과 인터페론,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복합제(에이즈치료제), 항생제 등을 사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새롭게 혈장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정 질환을 앓고 난 사람은 해당 질환을 일으킨 원인병원체(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다. 항체가 포함된 완치자의 혈장을 추출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 혈장치료다
서울 동작구 흑석로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법학관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학생이 발생해 학교가 법학관을 전체 폐쇄하고 긴급 소독에 나섰다. ☞[단독]중앙대 메르스 의심학생 발생…강의실 한층 출입통제 중앙대는 13일 총무처장 명의의 긴급공지를 내고 "혹시 모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법학관 전체를 임시 폐쇄조치 한다"며 "법학관 내 잔류 인원은 전원 퇴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학관은 중앙대 후문 쪽에 위치한 13층 규모의 건물이다. 중앙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법학관 4층 405호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던 지식경영학부 학생 1명이 수업 중 고열로 귀가 조치된 뒤 격리됐다. 이 학생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이에 따라 즉시 법학관 4층을 전체 폐쇄하고, 학생의 동선에 따라 6층부터 소독을 완료했다. 또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들을 귀가 조치시켰다. 중앙대는 법학관 내 잔류했던 인원들에게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퇴
삼성서울병원이 또다시 메르스에 뚫렸다. 60여명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14번 환자(35·남) 노출자의 잠복기가 끝나자마자 137번 환자(55·남)가 새롭게 등장했다. 137번 환자는 지난 2~10일(보건당국 당초 12일로 발표했으나 추후 10일로 수정) 발열 등의 메르스 증상을 보였지만 보건당국이나 병원의 통제를 받지 않고 병원 이곳저곳을 오가 이 환자로 인한 메르스 3차 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 1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137번 환자·55·남)이 지난 2~10일 메르스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계속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 5일이고 전파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는 증상이 시작된 후 1주일부터다. 137번 환자에게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2일이고 이를 통해 가장 왕성하게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는 지난 9일부터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5일)를 고려하면 오는 14일부터 137번 환자로 인한 추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명 추가로 퇴원해 국내 메르스 완치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2~13일 메르스 확진자 중 3명이 추가로 퇴원해 퇴원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17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보호자인 19번 환자(60·남), 15~16일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아들인17번 환자(45·남)는 1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됐지만 12일 퇴원했다. 역시 같은 병원에 15~17일 입원했던 20번 환자(40·남)는 13일 퇴원했다. 지난 5일 첫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가 퇴원하면서 국내 첫 메르스 완치자가 나왔다. 이어 지난 8일 첫 환자를 진료했던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원장(5번 환자·50)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에 퇴원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77세 여성 환자(18번)가 9일 퇴원했고
국내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급속히 확산한 것은 초기 의료기관의 정보부족과 다인실 중심의 의료체계 등이 원인이라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진단이 나왔다. 국내 유행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나 지역사회 전파는 없지만 추가 환자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감염자와 접촉자의 여행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후쿠다 게이지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WHO 사무차장)은 13일 한국-WHO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합동평가단 합동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발생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대부분 한국의 의료진이 질병에 익숙지 않았던 것이 (확산의) 요인이 됐다"며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였을 때 한국 의료진들이 메르스 감염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일부 병원의 경우 감염예방통제조치가 최적화돼 있지 못했다"며 "응급실이 너무 붐볐고 다인병실에서 여러 명의 환자들이 지냈던 것도 일부 요인이 됐다"고 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여러 군데의 의료시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감염자에게 노출돼 감염된 4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5~6일 메르스 환자를 이송한 구급차 운전자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4차 감염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한 3차 감염자들의 잠복기가 거의 끝났지만 이들을 통한 4차 감염으로 인해 메르스가 3차 유행 고비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메르스 환자는 12명 추가돼 총 13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6번 메르스 환자(75·여·사망)를 지난 5~6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접촉한 구급차 운전자(70·남)가 133번째 환자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76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남)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133번째 환자는 1번→14번→76번→133번으로 이어지는 감염경로에 따라 4차 감염환자로 처음 확인됐다. 4차 감염이 공식 확인된 것은 처음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에 근무 중이던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지난 8일 메르스 1차 검진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2차 검체결과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비롯해 출퇴근 통근버스에 동승한 직원을 파악 해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사흘 전인 지난 5일 오전, 통근버스를 탄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들러 관련 검진을 받은 뒤 출근할 것을 권고하고, 격리 중 유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화성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기흥·수원사업장 근로자에 대해서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삼성의료재단 수원종합건
대한민국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 주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또 "긴급위원회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메르스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현 상황이 세계적인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되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WHO는 정확한 소집 일시를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대한민국 내 누적 메르스 확진자는 126명이고 사망자는 11명이다.
원주와 속초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메르스 확진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춘천에 사는 A씨(55)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께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춘천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달 27~28일 아내 B(49)씨가 유방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할 때 보호자로 동행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부인과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왔음에도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대상자로 포함되지 않아 6일까지 직장을 다니며 일상생활을 하다 7일 부인이 능동관리대상자로 알려지면서 함께 자택 격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일에 집 근처 슈퍼에 다녀왔고 8일에는 약국에 들렀으며 9일에는 인근 식당에서 음식을 사고 현금자동지급기를 사용했다. 모두 머무른 시간은 길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A씨를 음압병상이 있는 강릉의료원으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12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된 포항의 한 고등학교 교사 A(59)씨가 메르스 양성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들 진료를 위해 3시간 가량 체류했고,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다. A씨는 병원에 다녀온 이후 몸이 좋지 않아 이달 1일 이운우내과(경주), 2일 서울의원(포항), 3일 서울내과(경주), 4일 이피부과(경주) 등 4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 연락을 받은 뒤 A씨와 A씨 아들을 방문 조사했다. 그 결과 A씨가 열이 나고 최근 병원을 다녔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오후부터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했다. A씨는 당일 밤 진행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1일 오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12일 오전에 최종 메르스에 걸렸다는 확진을 받았다. 한편 A씨는 그는 격리되기 전 1일부터 5
경기도 성남에서 아버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조치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던 초등학생 자녀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12일 "9일 새벽 아버지 A씨(49)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중인 B어린이를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초등생은 그동안의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 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 밖 감염(지역사회 감염)인 국내 첫 '4차 감염이자 10세 미만 감염' 사례로 의심된다. 이 어린이는 지난 9일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