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DLS··· 안전하다 믿었던 상품의 배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이다. 특히 유가·홍콩H 증시의 급락으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진 DLS, ELS 투자상품마저 손실 우려가 커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이다. 특히 유가·홍콩H 증시의 급락으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진 DLS, ELS 투자상품마저 손실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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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우려로 상환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증권사들이 상환액 한도내에서 H지수 ELS를 발행하는 자율규제에 막혀 고객들이 가입을 원해도 신규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발행 축소 방침에 따른 자율규제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지수 ELS 상환액(공모기준)은 지난달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880억원 규모로 전월 1530억원 규모에 비해 650억원(42.5%) 줄었다. 상환액은 지난해 월 평균 2조~4조원을 안팎을 기록하다 10월 625억원으로 줄어든 뒤 11월 3420억원, 1530억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만기가 남아 있는 대부분의 상품이 3개월, 6개월 단위의 조기상환 조건이 H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90% 수준 이상을 총족해야 약정 수익률을 지급한다"며 "여기에 일부는 녹인(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해 상
"고객님께서 보유하고 계신 ELS(주가연계증권)의 기초자산인 'HSCEI(홍콩H지수)지수'가 하락한계가격 이하로 하락해 녹인(Knock-In) 됐습니다." 직장인 홍지인(가명)씨는 지난 20일 증권사로부터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그때서야 지난해 4월 한 증권사에서 가입한 ELS 상품이 떠올랐다. 당시는 H지수가 1만4000대 후반이었다. H지수가 당시 지수의 55%인 8200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고, 일정 수준 이상만 유지되면 연 8%의 이익을 보장해준다는 증권사 직원의 말에 ELS에 덜컥 가입했다. 홍씨가 ELS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OC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개별 종목형 ELS에 가입했다가 OCI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녹인이 발생, 큰 손해를 본 적이 있다. 또 금·은의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사채(DLS)에 투자했다가 은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증권사들이 개별종목 관련 ELS보다 지수형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의 급락으로 이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녹인(원금손실 구간진입)이 발생하면서, 대형증권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ELS 투자 고객들이 주로 고액자산가로 추정되면서 우량고객 이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22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22개 증권사가 발행한 H지수 녹인형 ELS 15조6633억원(3258건) 중 대우증권이 발행한 H지수 ELS가 2조5738억원(586건)로 전체의 16.4%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NH증권(1조9056억원) 미래에셋증권(1조8907억원) 한국투자증권(1조8739억원) 삼성증권(1조4012억원) 등 대형 증권사들이 H지수 ELS를 많이 발행했다. 이들 5개 증권사가 발행한 H지수 녹인형 ELS 발행규모는 9조6452억원으로 전체의 62% 수준이다. 대형증권사들이 ELS를 많이 발행한 이유는 ELS 상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아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LS를 만들 때 장외옵션이나 구조화상품이 들어
#투자자 A씨는 지난해 은행에서 만기가 돌아온 적금을 상장지수펀드(ELS)로 갈아탔다. A씨는 지수형 ELS의 경우 그간 원금손실이 없었다는 은행 직원의 얘기를 믿고 가입했다. 하지만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하고 있는 이 ELS는 최근 녹인(원금손실가능구간·Knock-in)에 진입하며 수익률이 반토막 난 상태다. 지난해 국민재테크 상품으로 급부상한 ELS는 증권사뿐만 아니라 은행들의 추천상품 1위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은행들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예·적금 이자에 실망한 고객들이 이탈하는데다 예대금리차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워지자 판매 수수료를 올릴 수 있는 ELS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은행권에서는 ELS를 직접 팔 수 없어 ELS를 특정금전신탁에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형태로 주로 판매하고 일부는 펀드에 편입한 주가연계펀드(ELF)로도 판매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ELS의 발행잔액은 66조9923억원으로 이중 국민은행 1
금융위원회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의 투자자 녹인(원금손실)에 대해 손실이 확정된 게 아니라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21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H지수 하락으로 일부 H지수 ELS 상품에 녹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발행된 H지수 기초 발행량의 96.7%가 2018년 이후 만기가 도래해 그 기간 중 H지수가 회복하는 경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녹인에 발목 잡힌 투자자들=금융위의 지적대로 H지수 ELS의 녹인이 곧 손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녹인이 발생된 물량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H지수 ELS 발행잔액(원금보장형 포함)은 37조원 수준이다. 녹인이 걸리더라도 6개월 마다 돌아오는 조기 상환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조기 상환이 안되더라도 만기 상환일에 제시된 기준(보통 60~80%
환 투기세력이 홍콩에서 원하는 노림수는 간단하다. 홍콩달러 약세에 베팅한 뒤 실제 홍콩달러가 큰 폭 평가절하되면 차익을 챙겨 빠져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홍콩 증시 하락에도 베팅해 대규모 공매도로 수익을 노린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지난 1일 기준 홍콩달러 환율은 1달러당 7.7505홍콩달러였다. 이 환율은 지난 20일 7.8242홍콩달러까지 오른다. 홍콩달러가 이처럼 평가절하(환율 상승)한 것은 2007년8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환 투기세력, 평가절하에 '베팅'…공매도로 차익 노려 문제는 환율 흐름이 투기세력이 원하는 방향대로 조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투기세력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홍콩달러를 공매도하고 대신 달러를 사는 방식으로 환율을 조작한다. 이는 홍콩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종전까지 7.7505홍콩달러면 1달러를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7.8242홍콩달러를 줘야 한다. 이때 투기세력은 1달러를 7.8242홍콩달러에 판 뒤 처음 공매도 당시 환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홍콩 HSCEI 지수 기초 ELS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 규모 및 정부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금융위 김학수 자본시장국장과 금감원 권오상 복합금융감독국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홍콩HSCEI 지수 기초 ELS 투자손실 규모는? ▶녹인배리어(knock in barrier, 주가연계증권에서 원금손실이 일어날 수 있는 주가 수준)에 얼마나 들어갔는지가 관심사다. 일부 언론에서 지수가 8000선까지 떨어지면 2조원 규모라고 한 예측과 저희도 다르지 않다. 다만 녹인배리어에 진입하더라도 일정 지수를 회복하면 다시 약정 수입을 받을 수 있어서 (2조원)모두 다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도 해지를 한다면 손실이 실현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만기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고 현재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 -녹인 터치 자체로 손실이 난 ELS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단적으로 없다고 확신
‘펀드를 대신해온 국민 재테크 상품이 갑작스런 글로벌 증시하락으로 국민 밉상이 돼 버렸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로 설계된 주가연계증권(ELS)들이 대거 원금손실 구간으로 진입했다. 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인데, 지수 하락이 지속되면 원금손실 구간으로 진입하는 ELS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H지수 녹인형 ELS 3256건(발행액 17조7602억원)중 녹인(원금손실 진입)이 발생한 ELS는 총 348건(8090억원)이다. 이날 H지수가 8015.44로 하락하면서 이날 새로 녹인이 발생한 ELS는 67건으로 투자원금은 4564억원이다. 지금까지 녹인이 발생한 ELS의 평균 발행 하단 베리어는 61%(기초자산 가격 39% 하락)로 이를 감안한 손실액은 3155억원 정도로 계산되고 있다. 문제는 발행규모가 큰 ELS의 녹인 베리어(기준)가 홍콩H지수 6500~8000 사이에 몰려 있
#투자자 A씨는 20일 WTI 최근월물과 브랜트유 최근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증권 DLS(파생결합증권) 65호가 녹인(손실구간)에 진입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유가가 40달러대를 맴돌자 '더이상 떨어지지 않겠지'하는 마음에 가입한 것이 화근이었다. 브렌트유가 지난 19일 28.76달러로 녹인 구간(28.794달러)을 밑돌면서 A씨는 약 45%의 평가손실을 입게 됐다. 유가가 3달러만 더 떨어져 배럴당 25달러가 된다면 원유 DLS 손실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DLS 4개 중 1개는 손해를 입게 된다. 20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잔액은 1조3239억원이다. 이중 이미 녹인이 확정된 물량은 9004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유가가 25달러로 약 3달러 가량 더 떨어지면 513억원이 추가로 녹인에 들어간다. 지난해 유가가 40~50달러대일 때 안정권이라고 생각하고 신규 가입했던 투